민생안정기획반, 지역경제반, 복지지원반 등 7개반 구성...경제회복 대응책 추진
[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탄핵정국 속에서 시민 생활의 안정을 목표로 '민생안정 대책반'을 즉시 가동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정헌율 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민생안정 대책 회의'에서는 복지, 안전, 경제 전반을 아우르는 실천 방안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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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_민생안정 대책반 전통시장 상인 간담회[사진=익산시]2025.04.07 gojongwin@newspim.com |
회의는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직후 열렸던 긴급회의의 안건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민생안정기획반▲지역경제반▲복지지원반 등 7개 반을 구성해 정부 정책과 발맞춘 경제 회복 대응책을 추진한다.
핵심은 고물가, 고금리,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에게 실효성 높은 정책을 신속히 시행하는 것이다. 중소기업, 소상공인, 복지취약계층, 농업인 등을 위한 맞춤형 지원 대책도 마련했다.
시정의 연속성을 위해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신속히 편성해 부서별 지원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추경 편성은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 일자리 창출 및 내수 확대 중심 '핀셋 편성'으로 확정됐다.
또한 올해 약 185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 육성자금 융자지원사업'과 약 125억 원의 소상공인 특례보증 사업을 계획 중이다. 해당 사업은 자금난을 겪는 기업과 금융기관 이용이 어려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다.
정헌율 시장은 이날 회의 후 석암동의 화재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기업 경영 여건과 인력 수급 등을 청취했다.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경기 침체 및 물가 상승에 대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시는 상인들의 건의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검토할 방침이다.
민생안정 대책반 회의는 앞으로도 꾸준히 열려 시민 체감형 정책을 지속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정 시장은 "혼란한 사회 속에서도 시민 생활 안정을 위한 행정이 중요하다"며 "시민 부담을 덜고 지역 경제 활력을 위한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