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 경관개선사업 선정, 정주시설 개선과 관광활성화 박차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강진군 마량 만호성이 전남도 지정유산 경관개선사업에 선정돼 관광 명소로 발돋움할 예정이다.
7일 강진군에 따르면 최근 강진군은 마도진 만호성지 일대가 경관개선사업에 포함됐다. 이 프로젝트에는 총 2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문화유산과 주민의 상생을 위한 지역재생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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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마도진 만호성지. [사진=전남도] 2025.04.07 ej7648@newspim.com |
마량 만호성지는 조선시대 석성으로, 연산군 5년(1499)에 왜구 방어를 목적으로 건립됐다. 역사적 가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접근성과 정주 여건 문제로 인해 잘 알려지지 않았다. 강진군은 주민들의 생활 여건 개선을 통해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모색하고 있다.
주요 사업 내용으로는 지정유산 경관 조명, 편의시설 정비, 진입로 개선 등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현재 만호성의 접근성을 높이고, 관광객 유치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강진군 국가 유산팀 관계자는 "경관개선 사업이 문화유산과 주민들이 공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마량 만호성지는 역사적 가치를 살리며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민의 의견을 반영한 정주 여건 개선과 함께 체계적인 경관 정비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로써 만호성은 마량의 또 다른 관문이자 문화유산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전망이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