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구로구는 7일 경남‧경북 지역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구호 성금 1014만8200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달 1일부터 4일까지 진행된 성금 모금에는 구로구청 직원 1225명이 동참했다. 구호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피해지역의 복구 사업, 긴급 생필품 지원, 이재민 구호 등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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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장인홍 구로구청장(오른쪽 첫 번째)이 구청에 설치된 산불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헌화 후 묵념하고 있다. [사진=구로구] |
구는 성금과 함께 대한적십자사가 요청한 300만원 상당의 빨래건조대 200개를 지원했다. 산불 피해지역에 직접 찾아가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직원에게는 5일 이내의 재해구호 특별휴가를 부여한다.
4월로 예정된 자원봉사협력단‧캠프 둥 동 리더 자원봉사 워크숍은 피해지역에서 봉사활동 하는 것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아울러 구로구청공무원노동조합은 5월 1일 근로자의날 기념행사 예산의 일부를 성금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구는 앞서 지난달 27일 구청 본관 1층에 산불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고 이달 4일까지 9일간 매일 밤 10시까지 합동분향소를 운영, 일반 구민들이 조의와 애도를 표할 수 있도록 했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산불로 피해를 보신 많은 분들께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며 "구로구가 도울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최대한 돕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