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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대선과 올해 대선이 같은 듯 다른 세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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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대통령 탄핵 따른 조기 대선, 야 절대 유리
대결 구도·여론지형 달라...李 사법리스크도 변수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2017년 대선과 2025년 조기 대선은 같은 듯 다르다. 보수 대통령 탄핵 이후 치러지는 선거로 야당이 절대 유리한 선거라는 공통점이 있다. 야당의 유력 후보가 대세론을 형성하며 독주하는 양상도 닮은꼴이다.

외형상 비슷하지만 내용은 많이 다르다. 그 당시는 중도 보수 후보가 분열돼 있었지만 이번에는 1대1 구도가 될 가능성이 높다. 진보가 여론을 압도했던 2017년과는 달리 이번은 보수세도 만만치 않다. 야당 유력 후보의 사법 리스크와 비토 분위기도 2017년에는 없던 새 변수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북·경남·울산지역 산불 사태 수습과 피해대책 마련 및 헌법질서 수호를 위한 긴급 현안 질문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2025.04.03 pangbin@newspim.com

2017년 대선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진 선거다. 그때도 지금과 같은 60일 전쟁이었다. 여당이 절대 불리한 여건이었다. 박 전 대통령은 탄핵 정국에서 지지율이 4%까지 떨어졌다. 보수 궤멸론이 현실화했다. 진보쪽 지지 여론이 압도적이었다. 진보 진영의 문재인 후보가 대세론을 형성했다. 여권은 분열되는 등 지리멸렬했다. 결국 문 후보가 17%포인트(p) 차로 여유 있게 대통령에 당선됐다. 

6월 장미 대선도 출발선은 비슷해 보인다. 보수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지는 선거로 여당이 불리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0%대 지지율로 여당 후보들을 압도하고 있다. 이재명 대세론이 확연하다. 탄핵 바람을 탄 여론 지형도 야당에 유리하다.

이처럼 닮은꼴로 보이지만 이번 대선은 그때와는 내용이 상당히 다르다. 크게 세 가지 점에서다. 대선 경쟁 구도와 여론 지형, 야당 후보의 사법 리스크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우선 대선 경쟁 구도다. 2017년에는 범여권 후보들이 분열돼 있었다. 진보 진영에서는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출마했지만 문재인 민주당 후보가 대세를 형성한 상황이었다. 여권은 홍준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후보와 중도 범보수의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등 세 후보가 경쟁했다.

결국 문 후보가 41.1%를 얻어 당선됐지만 홍 후보(24%)와 안 후보(21.4%), 유 후보(6.7%)의 득표를 합하면 52%다. 문 후보는 확실한 진보인 심 후보(6.1%)의 표를 합해도 47%다. 안 후보는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중간 지대의 중도지만 범여권으로 분류한다면 범여권 표가 더 많았다. 역설적으로 중도 보수의 분열이 없었다면 승리도 가능했다는 의미다.

이번은 다르다. 여당에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홍준표 대구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등이 경쟁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분열 가능성은 거의 없다. 이 대표와 1대1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여론 지형도 다르다. 야당에 유리한 것은 같지만 정도에서 차이가 난다. 탄핵 정국에서 탄핵 찬성과 반대 여론이 8대2 정도로 갈렸던 2017년과는 달리 이번엔 6대 4 또는 6대 3.5 정도로 보수 여론도 만만치 않았다. 당시에는 보수가 궤멸 수준이었지만 이번은 달랐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의 학습 효과로 보수가 결집하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지지 후보 유보층(갤럽 기준)이 2017년 19%에 그쳤지만 이번엔 그 두 배인 38%에 달한다. 이재명 후보가 독주하고 있지만 불안한 선두라는 의미다. 여당 후보가 선출되면 보수가 뭉칠 가능성이 높다. 여당은 후보가 누가 될지 안갯속이다. 관심을 끌 요인이다. 일정한 컨벤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38%에 달하는 유보층 공략 여부에 따라 대결 양상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다. 박빙의 게임이 될 수도 있다.   

야당 후보의 리스크는 큰 차이점이다. 문재인 후보는 호남의 일부 비토 분위기가 없지는 않았지만 다른 리스크는 없었다. 이재명 후보는 중도층 일부의 비토 기류가 있다. 여기에 사법 리스크가 크다. 이 대표는 5개 재판을 받고 있다.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선거법 위반은 대법원 심판을 기다리고 있다. 1심 무죄인 위증교사의 2심 결심 공판도 6월 3일 예정돼 있다.

물론 사법 리스크가 이 대표의 대선 가도의 결정적인 걸림돌은 아니겠지만 대선 과정에서 여당 후보의 파상공세를 받을 게 자명하다. 대선에서 당선돼도 진행 중인 재판에서 유죄를 선고받으면 직을 물러나야 한다는 논란도 불가피하다. 이런 리스크는 여론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대표가 세 가지 다른 점을 극복하고 승리를 거둘지, 아니면 여당 후보의 극적인 역전승으로 끝날지는 결국 국민의 선택에 달려 있다.

leej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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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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