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시우와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오픈(총상금 950만 달러)에서 나란히 컷 탈락했다.
김시우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TPC 샌안토니오(파72)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쳐 합계 1오버파 145타로 공동 94위에 그쳤다.
![]() |
김시우. [사진=로이터 뉴스핌] |
텍사스오픈은 마스터스 직전 열리는 대회로서 마스터스 출전권이 없는 선수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티켓을 받을 수 있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연속 마스터스 그린을 밟았던 김시우는 올해 마스터스 초청장을 받지 못했고, 컷 탈락과 함께 휴식에 들어가게 됐다.
10번 홀(파4)에서 시작한 김시우는 전반을 1언더파로 마쳤지만, 후반 보기 3개를 쏟아내며 고개를 떨궜다.
1라운드에서 5오버파 77타로 부진했던 김주형도은 이날 1언더파 71타를 쳤지만 합계 4오버파 148타로 공동 126위에 머물며 대회를 마쳤다. 지난해 연말 세계 랭킹 21위에 오른 김주형은 '전년도 세계랭킹 50위' 조건을 충족해 마스터스 출전권을 확보한 상태다.
2023년 디오픈 챔피언 브라이언 하먼(미국)은 이틀 연속 6언더파 66타를 치며 12언더파 132타를 기록,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2위 키스 미첼(8언더파 136타·미국)을 4타 차로 따돌렸다. 1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를 쳤던 샘 라이더(미국)는 2오버파 74타로 부진을 면치 못해 합계 7언더파 137타 공동 3위로 내려갔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