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디지털재단은 '서울 AI 동행버스' 운영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이 버스는 어르신의 일상 속 인공지능(AI) 기술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이동식 교육 공간으로, 복지관과 경로당 등 어르신들이 활동하는 장소에 파견된다.
재단은 서울시 내 어르신들이 자주 찾는 장소에 '서울 AI 동행버스'를 운영해,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혹서기(8월)와 혹한기(12월) 제외) 3000명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체험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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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에서 어르신들이 AI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서울AI 동행버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
참여 어르신들은 총 7종의 AI 기반 디지털 기기·로봇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헬스케어, 돌봄로봇, 미러키오스크, 챗GPT와 바둑로봇 등의 다양한 기술이 적용된 서비스를 경험하게 된다.
특히 이번 교육은 어르신들이 기존에 알고 있는 디지털 기기와는 다른 AI 기반기기를 직접 다룰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그들의 기술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울 AI 동행버스'는 서울 시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버스의 운영 장소는 서울디지털재단의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만기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이번 서울 AI 동행버스는 어르신들이 AI 기술을 손쉽게 체험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AI 일상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