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정의선 회장, 美 보스턴 다이내믹스 방문...HMGMA에 로봇 투입

기사입력 : 2025년04월04일 15:14

최종수정 : 2025년04월04일 15:14

보스턴 다이내믹스 본사에서 타운홀 미팅 개최
모빌리티 제조 및 혁신 추진 협력 확대
현대차그룹, 향후 로봇 수만 대 구매키로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로봇 개발 자회사인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방문해 향후 로봇 사업 계획에 대해 논의하며 보스턴 다이내믹스에 대한 지원과 AI 투자 확대, 외부 파트너십 및 협업 노력 촉진을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준공식 개최한 미국 조지아주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인 '스팟'(spot)과 전기 휴머노이드 로봇인 '아틀라스'(Atlas)를 투입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 등과 함께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월섬에 있는 보스턴 다이내믹스 본사에서 80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타운홀 미팅을 열었다. [사진=보스턴 다이내믹스]

4일 보스턴 다이내믹스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월섬에 있는 보스턴 다이내믹스 본사에서 80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타운홀 미팅을 열었다.

정 회장은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 로버트 플레이터(Robert Playter) 보스턴 다이내믹스 CEO와 함께 논의했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혁신을 촉진하고 미국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기 위해 60억 달러를 투자하는 등 미국에 21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현대차그룹은 이 새로운 투자의 일환으로 향후 몇 년 동안 수만 대의 로봇을 구매할 예정이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제조 역량을 통합해 세계 최고의 첨단 모바일 로봇 제조업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성장을 더욱 촉진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미 시설에서 산업 검사 및 예측 유지보수를 위해 '스팟'을 배치하고 있으며, 향후 공장 전반에 걸쳐 아틀라스를 배치할 예정이다. 스팟은 보스턴 다이내믹스에서 개발한 4족 보행 로봇이다.

장재훈 부회장은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로보틱스 AI는 그룹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물리적 AI와 휴머노이드 로봇은 비즈니스 환경을 한 단계 더 변화시킬 것이며 이번 협업을 통해 로봇 산업의 리더십을 달성하기 위한 프로세스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HMGMA에서 생산된 아이오닉 5 차량에 기념 서명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골드만삭스는 2035년까지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이 380억 달러 이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로봇 산업 전체가 성장함에 따라 로봇 생산 및 개발을 해결하기 위한 즉각적인 조치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플레이터 CEO는 "지난 몇 년 동안 로봇 분야에 새로 진입하는 기업들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며 "모빌리티 산업에서 첨단 로봇을 도입할 수 있는 기회는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현대차그룹과 협력하여 우리의 강점을 결합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신뢰할 수 있는 범용 로봇을 제공한 놀라운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는 성공적인 AI 정책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전략적 고객을 확보하고 로봇, 트럭, 전기 자동차를 함께 배송할 수 있는 계약을 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 자리에는 현대차 정호근 미래전략실장, 김흥수 글로벌전략실장, 정준철 제조지역실장, 김해인 인사본부장, 동진현 로봇연구소장, 마크 라이버트(Marc Raibert) 보스턴 다이내믹스 설립자 등 800여 명의 직원이 참석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조지아주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에서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스팟이 시연을 선보였다. 스팟은 HMGMA의 용접 공장에서 외부 품질 검사에 사용될 예정이며, 전기 휴머노이드 로봇인 '아틀라스'도 향후 HMGMA에 배치될 예정이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올해 초 로봇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개선하기 위해 엔비디아, 구글 딥마인드, 도요타 연구소 및 자매 회사인 RAI와 새로운 파트너십을 발표한 바 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영남투어 김문수 '일정중단' 상경길 [포항·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한덕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만나기 위해 대구行에 나서고 권영세 국힘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국힘 원내대표가 TK권 유세 중인 김 후보를 만나기 위해 대구로 출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1박2일 일정으로 영남 투어에 나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투어 첫날인 6일 오후 '후보 일정 중단'을 선언하고 상경길에 올랐다. 앞서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경북 산불' 피해 현장인 영덕을 방문한데 이어 포항 죽도시장에서 지지자들과 만났다. 이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 등을 방문한 후 돌연 '일정 중단'을 선언했다. 김 후보는 당초 경주 방문에 이어 대구를 찾은 예정이었다.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일 경북 포항시 죽도시장을 찾아 지지자들의 손을 맞잡고 있다.2025.05.06 nulcheon@newspim.com 김 후보의 '일정 중단' 선언은 권 비대위원장과 권 원내대표가 김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 문제를 설득키 위해 대구 방문을 결정한 직후 나왔다. 김 후보는 이날 기자들에게 "두 번씩이나 대통령을 지키지 못한 당에서 당 대선 후보까지 끌어내리려고 하고 있다"며 "이럴 거면 경선을 왜 세 차례나 했나"며 국민의힘 집행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 후보는 "당이 대선 후보에 대한 지원을 게속 거부하고 있다"며 "기습적으로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도 소집했다. 이것은 당 지도부가 정당한 대통령 후보인 저를 강제로 끌어내리려는 시도라고 생각한다"고 당 지도부를 정조준했다. 그러면서 "저는 국민의힘 후보로서 대선 승리를 위한 비전을 알리는 데 온힘을 쏟았다"며 "단일화에 대한 일관된 의지도 분명하게 보여드렸고, 지금도 단일화에 대해 한결같은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가 '후보 일정 중단'을 선언하고 상경길에 오르면서 국힘 지도부와 한 후보 간의 '대구 만남'이 무산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단일화 논의도 안개 속으로 빠져드는 형국이다. nulcheon@newspim.com 2025-05-06 17:55
사진
체코 법원 '두코바니 원전 중지' 가처분 인용 [프라하=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체코 브르노 지방법원이 6일 오후(현지시각) 체코 두코바니 원전건설 사업에 대해 가처분 명령을 내렸다. 지난 2일 프랑스전력공사(EDF)가 '한국-체코간 원전건설 사업 계약 체결을 중지해 달라'고 제기한 가처분 소송을 인용한 것. 이로써 7일 오후(현지시각) 예정됐던 한국수력원자력과 체코전력공사 간 계약식이 예정대로 진행될 지 불투명해졌다. 6일 체코 현지 언론에 따르면, 체코 브르노 지방법원은 EDF가 제기한 '두코바니 원전 건설 중지' 가처분 소송을 인용한다는 결과를 이날 오후 발표했다. 체코 브르노 법원은 "Elektrárna Dukovany II(EDU II) 회사와 입찰 수혜자인 한국수력원자력(KHNP) 간의 두코바니 원자력 발전소 건설 계약의 수요일 최종 서명을 차단하는 가처분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중요한 것은 계약이 체결된다면 프랑스 입찰자는 소송에서 법원이 유리한 판결을 내렸더라도 공공 계약을 따낼 기회를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잃게 된다"고 밝혔다. 체코 두코바니 원전 모습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은 체코 두코바니 원전 2기 건설사업 관련 지난해 7월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이후 오는 7일 최종 계약서를 체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쟁입찰에서 탈락한 EDF는 체코 반독점 당국에 이의를 제기했으나 기각됐다. 하지만 이번에 지방법원이 가처분을 인용하면서 오는 7일 오후 예정됐던 최종 계약식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대한 한수원 관계자는 "이번 가처분 결과에 대해 체코 발주처와 협의해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dream@newspim.com 2025-05-06 20: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