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우승 상금이 많은 대표적인 개인 종목으로 골프와 테니스가 손꼽힌다. 상금 규모로 보면 프로복싱, 프로축구, 포뮬러1, 야구도 꽤 두둑하다. LIV 골프 우승상금은 54억원이나 된다. 테니스 메이저 대회 중 가장 두둑한 US오픈 남녀 단식 우승자엔 40억원이 주어진다. 하지만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 등 세계 남녀 테니스 톱랭커들이 4대 메이저 대회 상금을 더 올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AP통신은 4일(한국시간) "테니스 남녀 정상급 선수 20명이 4대 메이저 대회 측에 더 많은 상금과 주요 사항 결정 과정에 대한 발언권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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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 조코비치. [사진 = 로이터] |
AP통신이 입수한 서한에 따르면 선수들은 4대 메이저 대회 측에 선수 복지 프로그램에 대한 재정적인 기여, 상금 증액, 선수의 건강과 복지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결정에 대한 선수 발언권 확대 등을 요구했다.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가치에 대한 기여도를 반영해 대회 수익 대비 적절한 비율로 상금을 늘려달라는 게 선수들의 뜻이다.
이 서한에 이름을 올린 주요 선수는 조코비치를 비롯해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 등 남녀 단식 세계 랭킹 1위와 세계 10위 이내 선수 대부분이다.
지난달에는 프로테니스 선수협회(PTPA)가 남녀프로테니스 투어와 국제테니스연맹(ITF), 국제테니스청렴기구(ITIA)를 상대로 미국과 유럽, 영국 법원에 반독점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당시에도 선수협회는 '선수들이 재능을 착취당하고, 수입은 통제받고 있으며 건강과 안전은 위협받고 있다'며 선수들의 권리 회복을 주장했다.
올해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남녀 단식 우승 상금이 350만 호주달러(약 31억8000만원)였다. 남녀 단식 본선 1회전 탈락 선수에게는 1억2000만원씩 주어졌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