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한국삭도공업주식회사(대표 한광수, 이기선)가 지난 2일 남산전망대에서 진행된 '블루하트 캠페인' 10주년 기념 행사에서 발달장애인 역량 강화를 위한 후원금 3,000만 원을 하트-하트재단에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4월 2일 '세계 자폐증 인식의 날'과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인식 개선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블루하트 캠페인'은 2016년부터 하트-하트재단과 한국삭도공업이 공동으로 추진해 온 사회공헌 활동으로, 발달장애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산과 문화예술 참여 기회 확대를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올해는 '블루하트 10주년, 희망의 파란빛을 밝히다'를 주제로 시민 참여형 이벤트인 룰렛 게임, 포토존, 캠페인 부스 등을 마련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행사는 오는 5일까지 이어질 계획이다.

2일 남산케이블카 광장에서 진행된 '블루하트 캠페인' 10주년 전달식에 참석한 한국삭도공업 및 하트-하트재단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하트-하트재단]

특히 한국삭도공업은 4월 한 달간 남산 케이블카 시설에 발달장애인을 상징하는 파란 조명을 점등해 장애 인식 개선에 대한 메시지를 남산 케이블카 이용 고객과 남산 방문객들에게 전달한다. 이러한 조명은 남산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발달장애인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삭도공업 이강운 부사장은 "블루하트 캠페인이 10주년을 맞이하게 된 것은 시민들과 지역사회의 꾸준한 관심과 지지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나눔과 연대의 장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또한 "발달장애인들이 사회의 일원으로서 당당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삭도공업은 남산 케이블카 운영을 통해 얻은 수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저소득층 아동, 다문화가정 아동, 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문화활동 지원, 장학금 지원, 교육환경 개선 등을 추진하며,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문화 나눔과 명절 선물 전달 등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또한 장애인 편의시설 및 보행시설 설치, 남산 환경 보호 등 지역사회 공헌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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