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R 영상 레이더 3호기 발사 4개월 만에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네버럴 발사장서
연내 5호기 SAR 위성 발사…425사업 완료
2시간마다 북한 전역 핵·미사일 정보 수집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한국군의 고성능 영상 레이더(SAR) 정찰위성 4호기가 오는 4월 23일께 올라간다.
다만 당일 기상 상황에 따라 발사 일정은 다소 조정될 수 있다.
발사 장소는 2024년 4월 8일 SAR 2호기가 올라갔던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네버럴과 2024년 12월 21일 SAR 3호기를 올렸던 미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를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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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군의 '425사업 3호 고성능 영상 레이더(SAR)' 정찰위성이 한국시간으로 2024년 12월 21일 밤 8시 34분께 미국 스페이스-엑스(SpaceX)사의 팰컨-나인(Falcon9) 발사체에 실려 성공적으로 발사되고 있다. 군 정찰위성 3호기는 우주궤도에 정상적으로 안착됐다. [사진=국방부] |
현재는 케이프커네버럴 발사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군의 정찰위성 SAR 5호기는 4호기 발사 이후 일정을 보고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 상반기 발사는 힘들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4호기도 한국군의 1·2·3호 정찰위성을 싣고 올라갔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설립한 미 스페이스-엑스(Space-X)사 팰컨-나인(Falcon-9) 발사체를 이용한다.
한국군의 중대형 정찰위성 확보를 위한 425사업을 통해 발사하는 4번째 위성이다. 3호기를 발사한 지 4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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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군의 '425사업 2호 고성능 영상 레이더(SAR)' 정찰위성이 한국시간으로 2024년 4월 8일 아침 8시 17분(현지시간 7일 저녁 7시 17분) 미국 스페이스 엑스(SpaceX)사의 팰컨 나인(Falcon9) 발사체에 실려 발사되고 있다. [사진=스페이스 엑스] |
425사업은 전자광학·적외선(EO·IR) 위성 1기(1호기)와 고성능 영상 레이더(SAR) 위성 4기(2∼5호기) 등 한국군 정찰위성 5기를 올리는 사업이다. 사(SAR)와 이오(EO)를 합쳐 425(사이오) 사업으로 이름 붙였다.
한국군 425사업 1호 EO·IR 정찰위성은 2023년 12월 2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올라갔다.
SAR 정찰위성 4호기는 2·3호기처럼 레이더에서 지상으로 전파를 발사해 반사돼 되돌아오는 신호를 수신해 영상을 만든다. 기상에 상관없이 밤낮으로 전천후 위성 영상 획득을 할 수 있다. 다만 전문가의 분석이 필요하다.
이번에 올라가는 한국군 SAR 4호기 정찰위성도 2024년 8월 전력화한 EO·IR 1호기와 2024년 4·12월 쏘아 올린 SAR 2·3호기처럼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이다. 지상에서 운행하는 차종까지 식별할 수 있는 작전요구성능(ROC)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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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군 군사정찰위성 1호기인 '425사업 1호 전자광학(EO)/적외선 열상(IR)' 위성이 한국시간으로 2023년 12월 2일 새벽 3시19분에 성공적으로 발사돼 우주궤도에 진입했다. [사진=스페이스X] |
중대형급(800~1000kg) SAR 4호기 위성은 설정된 지구의 경사궤도를 돌면서 하루에 4∼6차례 정도 한반도 상공을 지나면서 레이더 영상을 보내온다. 수명은 대략 5~7년 정도 된다.
한국군의 EO·IR 1호기 ROC는 미국과 중국, 러시아, 일본, 프랑스 등과 견줘도 손색이 없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EO·IR 1호기는 400~600㎞ 저궤도에 투입돼 지상의 30㎝ 크기 물체를 식별할 수 있는 서브미터급 세계 최고 수준의 ROC 능력을 갖췄다. 우주궤도를 돌면서 하루 2차례에 걸쳐 사진과 영상을 보내온다.
한국군이 2025년까지 정찰위성 5기를 순차적으로 궤도에 올려놓으면 2시간마다 북한 전역의 핵무기와 미사일 기지, 핵실험장 등 주요 시설 관련 정보를 수집할 수 있게 된다. 군 정찰위성은 정보감시정찰(ISR) 자산의 핵심 전력이다.
kjw86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