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반도체 파운드리 세계 4위 UMC·5위 GF 합병 검토"...삼성 넘본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반도체 파운드리 세계 4위 업체인 대만 유나이티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와 5위인 미국 글로벌파운드리(GF)가 합병을 검토 중이라고 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합병이 성사되면 중국 SMIC를 제치고 파운드리 업계 3위로 올라서게 된다. 현재 반도체 파운드리 세계 시장 점유율은 대만의 TSMC가 63.4%, 삼성전자가 12.2%, SMIC가 5.7%를 차지하고 있다.

UMC는 5.1%, GF는 4.8%다. 두 기업이 합병하면 점유율에서 SMIC를 크게 따돌리는 한편, 삼성전자를 바짝 추격하게 된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합병은 중국과 대만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 내 공급 능력을 확보하려는 목적에서 검토되고 있다. 미국을 거점으로 성숙 공정 반도체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규모의 기업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는 설명이다.

니혼게이자이는 "합병이 성사되면 성숙 공정 반도체 분야에서도 높은 시장 점유율을 가진 TSMC를 대체할 조달처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미국 정부는 지속적으로 대만 기업들의 미국 내 반도체 투자 확대를 유도해 왔다. UMC 역시 여러 차례 미국 내 투자나 공장 인수를 요구받았으나, 비용 부담이 너무 크다는 이유로 실현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UMC는 대만, 중국, 일본 등에 생산 라인을 갖고 있으며, 2024년 제휴한 인텔과 협력해 2027년까지 미국 내에서 12나노 반도체를 생산할 계획이다.

GF는 미국 AMD에서 분사했다.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지만, 2009년 출자한 아랍에미리트(UAE) 정부계 펀드인 무바달라 인베스트먼트가 주요 주주다. 2015년 미국 IBM의 반도체 제조 부문을 매수하기도 했다.

양사의 합병에는 걸림돌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합병을 추진할 경우 대만 및 중국 당국의 심사를 받을 가능성이 크지만, 과거 중국은 인텔이 이스라엘 동종 업체를 인수하는 것을 저지한 바 있다. 미국 정부가 미국 소유가 아닌 반도체 회사를 전폭 지원할지도 의문이다.

UMC의 류치둥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니혼게이자이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합병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 않으며, GF 등 경쟁사 관련 질문에는 답변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반도체 칩 [사진=뉴스핌 DB]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