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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김동관 부회장 등 임원진 총 9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기사입력 : 2025년04월01일 14:50

최종수정 : 2025년04월01일 14:50

최고 경영진 48억원 주식 매입…임원 49명도 자율 참여해 약 90억원 매입
트럼프 취임 후 지정학적 상황 급변… '유럽 블록화'에 향후 1~3년 과감한 투자 필요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대표)을 비롯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임원들이 약 90억원 규모의 회사 주식을 장내 매입했다. 회사의 미래 비전에 대한 확신과 함께 책임경영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일 공시를 통해 김 부회장이 회사 주식 약 30억원(4560주)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손재일 사업부문 대표이사와 안병철 전략부문 사장도 각각 약 9억원(1360주), 약 8억4000만원(1262주) 규모의 주식을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임원 49명도 유상증자에 따른 우리사주 매입과 별도로 지난달 24~28일까지 장내에서 약 42억원 규모의 주식(6333주)을 사들였다. 이번 공시는 지난달 28일까지 지분을 매입한 임원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나머지 40여 명의 임원들도 순차적으로 주식을 매입하면 추가로 공시할 예정이다.

방산 전시회 참가 모습 [사진=한화에어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럽의 '방산블록화' 및 중동과 북미 등 글로벌 방산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신속한 현지 투자와 해외 수주에 대비한 재무안정성 확보를 위해 지난달 20일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한화에어로측은 "이 같은 결정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유럽의 국방비 증대를 요구하고, 올해 2월에는 우크라이나의 군사지원 중단을 시사하는 등 급변하는 지정학적 변화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며 "유럽은 군사력 강화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유럽 방위 준비태세 2030'과 같은 방위 역량 강화 및 유럽산 무기부품의 우선 구매 원칙을 들고 나왔다"고 설명했다.

한화에어로는 이번에 확보하는 자금으로 폴란드, 사우디, 캐나다에서 수십조원의 잠수함 수주전에 나선 자회사인 한화오션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육해공 통합솔루션'을 제시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높은 신용등급과 인적 네트워크 및 현지화 전략을 적극 활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것이다.

손재일 대표는 "1~3년 내에 영업현금흐름을 뛰어넘는 과감한 투자가 이뤄지지 않으면 시장에서 완전히 배제될 것이라는 위기감으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과 현지 생산 및 공급망 확보로 신속히 대응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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