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 11개 시도에서 대면·비대면 운영
화재 대피·소화기 사용법 등 실전 중심 교육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소방청은 법무부와 협력해 재한 외국인 사회 통합 프로그램 참가자를 대상으로 소방 안전 교육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교육 과정은 소방청과 법무부가 협력해 진행하며, 총 1012명의 한국어 능력 3단계 이상인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다. 서울, 부산, 인천 등 11개 시도에서 대면과 비대면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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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김보영 기자 = 소방청이 재한외국인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소방청 제공] kboyu@newspim.com |
교육 내용은 화재 시 대피 요령, 소화기 사용법, 응급 처치 및 심폐소생술(CPR) 등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을 포함해 외국인들이 위급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도록 돕는다.
천창섭 소방청 생활 안전 과장은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도 우리 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이기 때문에 실효성 있는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한편, 소방청은 다문화 가정을 위해 다국어 소방 안전 안내 자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외국인 밀집 지역에 대한 화재 예방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화성 전지 공장 화재 이후, 외국인 취업 교육에 '소방 대피 훈련 등 재해·재난 관련 안전 교육'을 포함시키고, 교육 지원 물품을 보급해 외국인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힘쓰고 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