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호, 지난달 26일 3차 소환조사
'성폭행 혐의' 장제원 전 의원, 지난 28일 출석 조사
강동구 싱크홀 붕괴 사고, 내사 착수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사회복무요원으로 부실 근무를 했다는 의혹으로 가수 송민호씨가 경찰 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대체로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3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송씨에 대한 수사 상황에 대해 "지난달 26일 추가 소환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복무 시간에 근무지를 이탈했다는 혐의에 대해 대체로 인정하는 취지로 진술했다"며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혐의 유무를 판단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1월 23일과 2월 15일 두차례에 걸쳐 송씨를 불러 조사했다.
마포경찰서는 지난해 12월 26일 병무청으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아 송씨를 피의자로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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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너 멤버 송민호 [사진=뉴스핌DB] |
서울경찰청은 지난 28일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출석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진술 내용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수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 전 의원은 부산 모 대학의 부총장이던 지난 2015년 11월 비서 A씨를 상대로 성폭력을 한 혐의(준강간치상)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장 전 의원의 총선 출마를 앞두고 선거 포스터를 촬영한 뒤 뒤풀이 자리에서 술을 마셨고, 이후 장 전 의원이 자신에게 성폭력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 전 의원은 A씨가 주장하는 성폭행 사실이 전혀 없었다고 반박 입장을 내놨다. 그는 앞서 지난 5일 관련 혐의를 부인하면서 탈당 의사를 밝혔다.
경찰은 강동구 싱크홀 붕괴 사고에 대해서는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안전관리원에 소속된 지하사고 조사위원회와 협조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24일 오후 6시29분경 서울 강동구 명일동 대명초등학교 사거리에서 4개 차로 크기의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1명이 추락해 사망했고, 함몰 직전 도로를 통과한 승용차 운전자 1명은 경상으로 병원에 이송됐다.
액상 대마를 구하려다 적발된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아들 부부에 대한 마약 정밀 감정은 아직 완료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혐의 유무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종안성고속도로 교각 붕괴 사건은 경찰은 관련자 50여명을 조사했으며 하청업체 관련자 1명을 입건한데 이어 추가로 시공사 관계자 2명을 추가 입건해 수사를 진행했다.
지난달 25일 경기도 안성시 세종안성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교량 상판 구조물인 거더가 무너지면서 4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후 같은달 28일 경기남부청 수사전담팀은 현대엔지니어링과 한국도로공사, 하도급업체인 장헌산업과 강산개발 본사와 현장 사무실 등 총 7곳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숨진 채 발견된 가수 고 휘성씨에 대한 부검 결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부터 회신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krawj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