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인제대학교는 최근 전통사상과 지역학을 연구하는 인제한국학연구원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고 3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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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열린 인제한국국화연구위원 위촉식 [사진=인제대학교] 2025.03.31 |
연구원은 지난 21일 연구위원 위촉식을 열고 4월 학술행사와 5월 개원 기념 대중 특강 등을 준비 중이다.
위촉된 14명의 연구위원은 전통사상, 남명학, 불교사상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연구원 운영과 과제에 대한 자문을 맡는다.
오는 4월 24일에는 산하 '화쟁인문학연구소' 주관으로 첫 학술행사 '화쟁불교학의 성립(1)'이 열린다. 박태원 석좌교수의 기조발제와 함께 다양한 발표와 토론이 예정돼 있다.
연구원은 유·불·선 사상 연구, 화쟁인문학 연구, 지역학 연구를 세 가지 축으로 삼아 김해·양산·밀양 등 지역 인물과 전통사상을 현대적으로 조명하는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연구 성과는 학술행사, 문화강좌, 총서 발간 등으로 시민과 학생들에게 공개된다.
이번 연구원 설립은 글로컬대학 인제대가 지역사회와의 연결을 강화하고, 한국학의 현대적 재해석을 통해 세계와 소통하는 기반을 마련하려는 노력의 일환이기도 하다.
전민현 총장은 "인제한국학연구원이 역사, 문학, 사상 등을 바탕으로 학생과 시민이 함께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성찰하고 개인의 행복은 물론 이웃과 사회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