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교육부는 지자체·대학·기업 등 지역의 주체와 협약을 체결해 지역 자원을 활용한 '자율형 공립고 2.0' 사업 공모를 한다고 31일 밝혔다.
자공고 2.0사업은 지난해 2월 40개교를 시작으로 지역 고등학교 100개교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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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자율형 공립고 2.0 선정·지정 절차 및 일정/제공=교육부 |
예컨대 자공고에 선정된 순천고교의 경우 순천대학교의 교수진‧실험실 등과 연계한 수업이 진행 중이다. '기후변화와 순천만, 생명과학‧물리학‧화학 실험, 건축 일반, 조경' 과목 개설 등 깊이 있는 수업이 개설됐다.
공모에 신청하기 위해서는 지역 기관과 학교·교육과정 개선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자공고 2.0 지정 이후 운영계획을 수립해 시도교육청 심의를 거쳐 교육부로 제출해야 한다.
교육부는 신규로 신청하는 학교들과 지난해 3차 공모에서 조건부 선정된 학교들의 계획서를 오는 7월 중 심사해 20개 내외 학교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자공고에 지정되면 5년간 매년 2억원(교육부-교육청 대응투자)과 교육과정 및 학사 운영에 대한 다양한 자율적 권한을 부여받는다.
특히 창의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교장공모제 실시, 교사 정원의 100%까지 초빙교원 배정, 교사 추가배정 허용 등 특례가 적용된다.
소은주 책임교육정책실장 전담 직무대리는 "지역 공교육 혁신의 거점 역할을 할 학교를 선정하여 지역의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지역 중심의 교육혁신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