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까지 둘레길 완공…천년고찰과 어우러진 힐링 숲길 조성
[나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전남 나주시가 다도면 덕룡산에 불회사 둘레길을 호랑비 숲길로 조성해 오는 6월 완공한다고 30일 밝혔다.
불회사 둘레길의 공식 명칭은 호랑비 숲길로 조선시대 호랑이가 불회사 비자나무 숲에 찾아왔다는 전설에서 유래한 이 명칭은 불회사 주지 철인 스님이 직접 작명해 더욱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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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불회사 전경. [사진=나주시] 2025.03.30 ej7648@newspim.com |
이 둘레길은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져 있어, 방문객에게 고요한 산사의 정취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총 2.6㎞의 길이로 지난해 1.5㎞ 구간을 먼저 공개했으며, 올해 추가로 1.1㎞를 조성한다.
해당 지역은 국가산림문화자산과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비자나무 군락지가 인접해 있어, 방문객들에게 귀중한 산림 생태계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불회사는 기존의 아름다움을 기반으로 이번 조성을 통해 새로운 산림휴양 명소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윤병태 시장은 "불회사 둘레길이 자연과 사람의 조화로운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편안한 산림 휴양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