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민주 "한덕수, 4월1일까지 마은혁 임명 않으면 중대 결심"

기사입력 : 2025년03월30일 12:07

최종수정 : 2025년03월30일 12:07

"혼란 막기 위한 어떠한 결단도 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오는 4월1일까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을 경우 "중대한 결심을 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 언급은 삼갔으나, 사실상 민주당이 한 권한대행을 향한 재탄핵을 시사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앞 더불어민주당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3.26 pangbin@newspim.com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30일 국회 본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헌법 수호의 책무를 이행하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중대한 결심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처음 권한대행이 된 한덕수 총리가 헌법에 따라 국회 추천 3인의 헌법재판관을 곧바로 임명했다면 내란수괴는 진작 파면되고 헌정질서는 복원됐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 총리는 이를 노골적으로 거부했고, 지금도 고의로 헌법재판소 결정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이러한 일련의 과정에 대해 "윤석열 복귀 음모이자 제2의 계엄 획책"이라고 표현했다.

박 원내대표는 "2명의 재판관(문형배, 이미선)이 퇴임한 뒤 대통령 몫인 2명의 헌법재판관을 임명해 헌재 기각 결정을 만들어내려는 공작"이라며 "윤석열 복귀 프로젝트를 멈추고 마은혁 재판관을 4월1일까지 임명하라"고 촉구했다.

김민석 민주당 수석최고위원도 "윤석열 복귀작전이 펼쳐지고 있다"며 "헌재재판관 2명이 퇴임하는 4월 18일 이후까지 시간을 끈 후에 한덕수 대행의 공석재판관 임명을 통해 판을 뒤집어 윤석열을 복귀시키려는 반국민적·반헌법적 음모"라고 부연했다.

민주당은 "중대 결심"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박 원내대표는 "이러한 혼란을 막기 위한 어떠한 결단도 할 수 있다"면서 "4월1일까지 한덕수 총리의 행동을 지켜보고 그 이후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다만 정치권 안팎에서는 지난 28일 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낸 '국무위원 줄탄핵' 성명서처럼, 한덕수 권한대행을 포함한 국무위원 전원 탄핵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퇴임을 앞둔 헌법재판관의 임기를 연장하는 헌법재판소법 개정안 역시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박 원내대표는 "필요하다면 법률도 발의하고, 관철시키기 위한 행동도 포함돼 있다"면서 "모든 국회의 법적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righ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