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대기조 및 감시 강화로 화재 예방
불법 소각 집중 단속과 강력 처벌 방침
[거제=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거제시는 전국적 산불 위기 '심각' 단계에 따라 산불 예방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올봄부터 특별대책을 시행 중이다. 산불상황실 설치로 실시간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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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원 거제시장 권한대행이 지난 21일부터 산불취약지인 장목면 장목리 장문포왜성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거제시] 2025.03.29 |
야간 산불 대응을 위해 대기조를 운영하고 일몰 시간대 산불 감시를 강화했다. 산불 취약지역, 화목보일러 사용 가구를 점검하며, 마을 및 차량 방송을 통해 하루 두 차례 산불 예방 홍보를 진행 중이다. 영농부산물 불법 소각은 집중 단속해 위반 시 강력 처벌한다.
지난 24일 위기경보 '심각' 단계 발령 후, 거제시 직원들은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했다. 산불감시원 및 산불진화대와 평일, 주말 모두 산불 취약지 순찰과 불법 소각 감시에 나서고 있다.
거제시장 권한대행 정석원은 21일부터 다섯 차례에 걸쳐 산불취약지 21곳을 점검했으며, 28일에는 일운면 서이말등대와 한국석유공사 인근, 동부면 학동리를 방문했다.
시는 각 면·동에서 산불 예방 캠페인, 산불감시원 교육, 산불진화훈련 등을 통해 산불 방지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정석원 시장 권한대행은 "3~4월 발생 산불이 연간 산불의 38%를 차지한다"며, "산불 예방과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하며 시민들도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