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한중 AI·로봇 기업 베이징서 협력 기회 모색

기사입력 : 2025년03월28일 13:49

최종수정 : 2025년03월28일 13:49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한국과 중국의 인공지능(AI)과 로봇 산업 분야 기업들이 베이징에서 만나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28일 '2025 중관촌 포럼'이 중국 베이징 중관촌 국제 혁신센터에서 진행됐으며, 포럼의 한 섹션으로 '한중 과학기술 혁신 협력 포럼'이 개최됐다.

한중 과학기술 혁신 협력 포럼에는 한·중 양국의 로봇 및 AI 관련 정책 전문가, 학자, 기업인, 투자자 등 200여 명이 모여 관련 분야의 최신 기술 혁신 발전 동향을 살펴보고, 과학 기술 혁신 교류의 협력 플랫폼 구축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포럼은 한국 측에선 글로벌혁신센터(KIC중국)와 한국연구재단이, 중국 측에선 베이징 과학 기술 위원회와 중관촌 관리위원회, 베이징 국제 기술 거래 연맹이 주최했다.

이진수 주중국대한민국대사관 과기정통관, 김현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원장, 김종문 KIC중국 센터장, 정혁 한국연구재단 북경사무소 소장, 양쉐메이 중국과학기술교류센터 부주임, 류징창 베이징시 과학기술위원회 부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로봇 산업 및 연구개발(R&D) 현황과 발전 ▲한중 로봇 기술 혁신 발전 및 전략 ▲한중 로봇 첨단 기술 교류 등 3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김종문 KIC중국 센터장은 "AI와 로봇 산업 생태계는 ▲반도체·센서 등 기초 기술 영역 ▲데이터 처리·클라우드·딥러닝 등 기술 영역 ▲자율주행·스마트 도시·스마트 제조 등 응용 산업 영역 등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며 "한중 간 과학 기술 협력은 국가 전략 기술과 정책이 다르더라도 영역을 세부적으로 나눠서 살펴보면 협력 가능 분야가 반드시 있는 만큼, 이를 통해 양국은 글로벌 경쟁력을 추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관촌 포럼은 중국 과학 기술 분야의 국가급 국제 행사로, 27일부터 닷새간 '신품질생산력과 글로벌 과기 협력'을 주제로 열리고 있다. 포럼, 기술 거래, 첨단 산업 분야 경진대회 등 5개 주요 세션으로 구성돼 최대 128개 행사가 준비됐으며, 100개 이상 국가 및 지역의 외국인이 참석할 예정이다.

28일 중국 베이징에서 진행된 한중과학기술혁신 협력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IC중국 제공]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