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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무죄 받자 헌재 들들 볶는 민주당...법조계 "사법본질 부정" 역풍 조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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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계 "민주당 尹선고결과 두고 불안한 모습"
법조계 "공정한 재판 보단 유리한 재판 압박"

[서울=뉴스핌] 김지나 박서영 기자 = 27일 오후 4시 헌법재판소 앞. '윤석열을 파면하라!'란 푯말을 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기자회견을 시작하려고 하자, 도로 반대편에서 한 시위자의 "탄핵각하!"란 목소리가 끼어들었다.

이에 한 의원은 시위자를 향해 "경찰! 조용히 좀 시켜주십시요! 경찰 뭐 합니까!"란 날선 반응을 보인 후 시위자와 실랑이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대선가도에 영향을 미칠 의원직 상실형을 목전에 두고 2심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이튿날부터 헌재를 향해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서둘러 잡으라고 요구하며 압박 강도를 높였다. 이 같은 정치권 움직임에 법조계는 정치권이 중립을 요구하는 사법의 본질을 흔들려고 한다며 우려한다.  

◆ 민주당 철야농성에 우원식 헌재 압박까지..."민주당 불안감 커진듯"

27일 오후 4시 헌재 앞 모습. (왼쪽)더불어민주당이 헌재를 향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신속한 파면 촉구를 압박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고있다. (오른쪽)같은 시간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탄핵각하"를 외치며 탄핵 반대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김지나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대국민 담화를 통해 헌법재판소엔 신속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한덕수 국무총리 대통령 권한대행에게는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촉구했다.

우 의장은 "헌재의 선고 기일 미확정 상태가 장기화하면서 사회적 혼란이 깊어지고 국가 역량도 소진되고 있다"며 "공권력은 탄핵 찬반 집회 대응과 산불 대응이란 두 가지 큰 과제를 동시에 감당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다"고 말했다. 이어 헌재를 향해 "헌법재판관들은 최대한 신속하게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내려달라"고 요구하는 한편 한덕수 권한대행을 향해 "마은혁 헌법재판관을 속히 임명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 파면 촉구 천막 농성과 함께 헌재 앞 기자회견, 릴레이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또 천막 당사를 24시간 체제로 가동하고 의원 전원이 참여하는 철야 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헌재가 한국 경제 리스크가 되고 있다"면서 "신속히 윤석열 파면 선고를 내려 한국 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압박했다.

이에 대해 정치계는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 대한 선고일이 예상보다 늦어지며 민주당 내부적으로 탄핵이 기각될 수 있단 우려가 커져 조급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풀이하고 있다.

최창렬 용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난번 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가 인용된 것도 그렇고, 이재명 선거법 항소심도 그렇고 재판 결과가 예상을 뒤엎는 게 많은 만큼 윤 대통령 헌재 선고 역시 결과를 알 수 없다고 민주당이 생각하는 것 같다"면서 "한덕수 기각 결과 자체도 예상은 됐지만, 5대 2대 1로 김복형 재판관의 의견 등이 까다롭게 나온 만큼 민주당 내부에 불안감이 커진 것 같다"고 해석했다.

◆ 법조계 "공정한 재판 기대 보단 유리한 재판 압박...사법본질 부정"

법조계는 정치권의 이 같은 움직임이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엔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정치인들이 공정한 재판을 기대하는 것 보단 자신들의 이해관계에 유리한 재판을 하라고 사법권을 압박하는 것으로 볼 수 있어, 사법의 본질을 부정하는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다. 민주당에 대한 일각의 여론 역풍 조짐도 감지된다.

차진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헌재는 자신들의 평의에 따라야 하고, 민주당이든 국민의힘이든 정당들의 요구사항이나 이해관계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줘선 안 된다"면서 "만일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는 순간 헌재 존재 이유에 대해 국민들은 의문을 품게 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헌재는 지난달 25일 윤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이 종결된 이후 평의를 이어가며 숙고를 거듭하고 있다.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지난해 12월 14일 국회에 가결된 이후 100일이 지났다. 과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때는 64일, 박근혜 전 대통령 때는 91일 만에 탄핵심판 절차가 마무리 됐다.

장영수 고려대 법전원 교수는 "원내 제1당이 앞장서서 헌재에 압박을 가하면 국민의힘에선 맞불집회라도 할 수밖에 없는데, 이것이 양대 정당이 사법부의 공정한 재판을 기대하는 자세가 맞냐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면서 "결국 공정한 재판 말고 자기한테 유리한 재판을 하라는 모습이 되고, 사법의 본질을 부정하게 돼 버리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abc1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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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건국 250주년 금화 본인 초상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얼굴이 새겨진 24캐럿 기념 금화 발행을 승인하며 '자기 우상화' 논란에 불을 지폈다.  현지시간 1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인사들로 구성된 연방미술위원회(CFA)는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기념 금화 발행안을 이날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 금화 디자인. 미국 조폐국 제공. [사진=로이터 뉴스핌] 1910년 설립된 CFA는 워싱턴 D.C. 내 연방 공공건물과 기념물 등의 디자인을 심의하는 독립 기관이다. 이번에 승인된 금화는 워싱턴 국립 초상화 미술관에 전시된 사진을 바탕으로, 책상에 기대어 정면을 응시하는 엄숙한 표정의 트럼프 대통령을 묘사할 예정이다. 위원회 심의 과정에서는 금화의 상징성을 극대화하려는 시도가 이어졌다. 올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백악관 보좌관 체임벌린 해리스는 "클수록 좋다"며 직경 3인치(약 7.6cm)에 달하는 대형 금화 제작을 제안했다. 브랜든 비치 미 연방재무관 역시 성명을 통해 "미국 정신과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인물로 현직 대통령인 도널드 J. 트럼프보다 더 상징적인 프로필은 없다"며 발행 당위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번 금화 발행이 법적 허점을 노린 '편법'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미국법상 생존해 있거나 사후 3년이 지나지 않은 대통령의 초상은 유통되는 달러 동전에 새길 수 없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금화를 시중에 유통되지 않는 '수집용(non-circulating)'으로 분류함으로써 이 규제를 피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제프 머클리 상원의원은 "동전에 자신의 얼굴을 새기는 이들은 군주나 독재자이지 민주주의 국가의 지도자가 아니다"라며 "건국 250주년의 의미를 왜곡하려는 시도"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초당파적 기구인 시민주화자문위원회(CCAC)의 도널드 스카린치 위원 역시 "1926년 쿨리지 대통령의 사례가 있지만, 당시엔 건국 영웅인 조지 워싱턴의 얼굴 뒤에 겹쳐진 형태였다"며 "현직 대통령 단독 초상을 대형 금화에 새기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재집권 이후 자신의 이름을 국가 자산에 각인시키는 행보를 광범위하게 지속해 왔다. 워싱턴의 주요 정부 건물은 물론 차세대 해군 함정의 함급명, 부유층 대상 비자 프로그램, 정부 운영 처방약 웹사이트, 심지어 어린이용 연방 저축 계좌에까지 '트럼프'라는 이름을 붙여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기념 금화 외에도 자신의 초상이 새겨진 새로운 1달러 동전의 연내 유통을 제안해 놓은 상태여서, 이를 둘러싼 법적·정치적 공방이 예상된다.  wonjc6@newspim.com   2026-03-2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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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소란' 권우현 영장심사 시작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재판 등에서 법정 소란을 일으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변호인이 20일 구속 기로에 섰다. 서울중앙지법 이지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법정 소동 혐의를 받는 권우현 변호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재판 등에서 법정 소란을 일으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변호인이 20일 구속 기로에 선다.  사진의 왼쪽에서 두 번째가 권우현 변호사. [사진=유튜브 캡쳐] 권 변호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취재진을 피해 법정 안으로 들어갔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김 전 장관의 변호인단 중 한 명인 권 변호사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권 변호사는 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 심리로 진행된 한 전 총리의 속행 공판에서 김 전 장관의 증인신문 도중 소란을 피워 감치 15일을 선고받았다. 이후 권 변호사는 같은 달 열린 감치 재판에서 "해보자는 것이냐",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봅시다"라고 발언했고, 재판부는 이를 문제 삼아 감치 5일을 추가로 내렸다. 그러나 이후 서울구치소가 인적사항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사유로 수용을 거부하면서 집행 명령이 정지됐다.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같은 달 법정모욕·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월 김 전 장관 변호인단인 이하상·권우현·유승수 변호사의 법정 내 품위 손상 행위와 이 변호사의 유튜브 내 모욕적 발언 등을 이유로 대한변호사협회에 징계 개시를 신청했다. 변협은 이 변호사의 유튜브 발언 부분에 대해서만 징계 개시를 청구하고, 법정 내 언행 등에 대해서는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를 보호한다는 등의 이유로 기각했다. 검찰은 변협 결정에 대해 지난 12일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3-2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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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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