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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도기박물관 특별전, 도자, 形을 빚다

기사입력 : 2025년03월27일 14:09

최종수정 : 2025년03월27일 14:09

전시, 7인의 작가가 펼치는 흙의 예술 세계

[영암=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영암도기박물관이 오는 29일부터 2025년까지 특별기획전 '도자, 形을 빚다'를 연다.

27일 영암군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흙이라는 원초적 재료가 인간의 감성과 상상력을 만나 이루어낸 조형 예술을 선보이며, 도자의 예술·사회·철학적 의미를 탐색한다.

도자는 지구의 자연적 요소인 흙, 물, 나무, 불을 집약한 예술 매체로 일상의 그릇과 시대의 기억을 담아왔다. 이 전시는 도자의 이러한 본질을 조명하며,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143점의 작품을 통해 도자의 흐름을 보여준다.

참여 작가 중 김락겸은 자연의 생명력을 물고기와 오리의 형상으로 표현하고 부드러운 곡선과 따뜻한 색채로 도자에 동적인 흐름을 담아냈다. 그는 작품 '소소한 일상'을 출품했다.

윤지용_Chessman. [사진=영암군] 2025.03.27 ej7648@newspim.com

신성민은 유머와 감성이 넘치는 조형으로 일상을 특별하게 만든다. 그는 '고양이를 쓴 소년–쉬어가기'와 같은 작품을 통해 감각적 유머를 더했다.

윤지용은 현대 도시사회를 체스판에 비유해 개인의 삶을 조명하는 작품을 출품했다. 그의 대표작 'Chessman'은 독특한 조형미를 자랑한다.

전통 도자의 경계를 넘나드는 이아련은 오브제를 통해 예술, 디자인, 공예의 혼종 실험을 펼치며 현대 조형예술의 새 방향을 제시한다. 작품으로 '호기심의 존재들 시리즈'를 선보인다.

정은혜는 핀칭 기법으로 인간과 동물의 형상을 융합해 생명의 연결성을 강조하며 '자유를 향한 몸짓'을 대표작으로 내놓았다.

정지숙은 점토의 덩어리성과 가소성에 주목하여 생명체의 움직임을 시각화하고 일상의 오브제를 사용해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했다. 그는 '뭉글'을 대표작으로 전시한다.

최정미는 토끼를 모티프 삼아 기억, 감정, 영성을 탐구하고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도자의 확장성을 드러냈다. 작품 '무중력 댄싱' 등이 있다.

박연희 영암도기박물관 팀장은 "흙으로 빚어낸 인간과 동물의 형상에서 색과 공간의 감각적 경험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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