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 확대
장애인 고용 안정화·고용부담 감면
[함안=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함안군은 지역 장애인 직업재활시설과 연계고용 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군은 이를 통해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 확대, 장애인 고용 안정화, 고용부담금 감면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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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함안군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3.08.16 |
군은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에서 생산하는 중증장애인 생산품을 매월 일정 금액으로 우선 구매한다. 이로써 법정 의무구매비율을 충족함과 동시에 장애인들의 안정적인 고용 지원을 목표로 삼았다.
이번 계약을 계기로 장애인들에게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제공, 경제적 자립을 돕는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고용 부담금 감면 혜택을 통해 군은 재정적 부담을 줄이는 한편 장애인 고용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의미도 커졌다.
현행법에 따르면.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의무적으로 장애인을 일정 비율 이상 고용해야 하며, 이 제도를 통해 부담금을 감면받을 수 있다.
군에는 위드에이블과 예그리나 두 직업재활시설이 있다. 위드에이블은 태극기와 각종 깃발, 쇼핑백 등을 제작하며, 예그리나는 친환경 재생 원단을 활용한 화장지 및 핸드타월을 생산한다.
군은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 확대 방안을 모색하고, 장애인 고용 안정화를 위한 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장애인에게 안정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자립을 도울 것"이라며 "평등한 삶을 위한 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