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 연 37억 달러...내년엔 294억 달러 예상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강력한 구독 서비스 성장에 힘입어 올해 매출이 127억 달러(약 18조 622억원)로 세 배 증가할 전망이라고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오픈AI의 지난해 매출은 연 37억 달러(약 5조 4253억원)를 기록했으며, 올해뿐만 아니라 내년에도 빠른 성장에 힘입어 매출이 294억 달러(약 43조 1092억원)로 두 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9월 뉴욕타임스(NYT)는 오픈AI가 올해 목표 매출을 116억 달러(약 17조 90억원)로 설정했다고 보도한 바 있는데, 소비자 및 기업용 구독 서비스가 빠른 성장을 보이면서 목표 이상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픈AI는 지난해 9월 기업용 챗GPT의 유료 사용자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했으며, 최근에는 월 200달러에 제공되는 '챗GPT Pro' 옵션을 추가해 최신 AI 모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오픈AI는 특정 AI 제품에 대해 월 수천 달러의 요금을 부과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오픈AI는 현재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가 주도하는 400억 달러(약 58조 6520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서 2600억 달러(약 381조 2380억원)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았으며, 이 투자금의 일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공식 발표했던 합작 투자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오픈AI는 더 강력해진 새로운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AI) 모델 '챗GPT-4o(포오) 이미지 생성'을 출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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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의 '챗GPT' 로고. [사진=뉴스핌DB] |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