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3명 사망·1명 실종·1명 중상...주택 490동 전소(잠정)
[청송=뉴스핌] 남효선 기자 = 지난 25일 경북 '의성산불'이 청송군 파천면과 진보면 일원으로 확산되면서 발생한 산불이 사흘째 강풍을 타고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6일 오후 6시 기준 청송지역의 진화율은 77%를 보이고 있다.
화선 길이 88km이며 이 중 67.76km가 진화됐다. 산불영향구역은 5000ha로 잠정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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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새째 확산되고 있는 '의성산불'이 경북 청송지역을 덮치면서 '영덕서산고속도로' 청송 구간에 위치한 청송휴게소가 전소했다.[사진=독자제공]2025.03.27 nulcheon@newspim.com |
청송군은 27일 오전 6시를 기해 소방과 경찰, 공무원, 민긴단체 등 진화인력 476명을 동원해 연소 확산 차단과 조기 진화 총력전에 들어갔다.
또 진화헬기 3대와 소방차 등 장비 640여대를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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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산불 공중진화대가 경북 청송군 파천면 일원서 야간 산불진화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사진=산림청]2025.03.27 nulcheon@newspim.com |
이번 산불로 주민 3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또 주민 1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까지 주택 490동이 전소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주민 7710명과 시설입소자 300명 등 8010명이 청송국민체육센터 등 31개 임시대피소에서 머물고 있다.
또 지역의 요양원 등 시설 입소자 300명은 대구휴요양병원과 경산도립요양병원 등 13개소에 대피했다.
청송군은 조기진화에 총력을 쏟는 한편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주민들의 안전한 지원과 산불에 따른 정확한 피해 조사에 주력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