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유엔사, 북한 주민 송환 "정전협정 따라 인도적 방식 조율 중"

기사입력 : 2025년03월26일 16:11

최종수정 : 2025년03월26일 16:13

서해 표류 중 발견된 소형 목선 탄 남성 2명
한국 정부당국, 지난 20일에 송환 협조 요청
"유관기관들과 안전하고 올바른 방식 협조 중"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유엔군사령부(UNC)는 26일 서해에서 표류 중 군(軍) 당국에 지난 7일 발견된 북한 소형 목선에 탄 2명과 관련해 "정전협정에 따라 안전하고 인도적인 올바른 방식으로 북한에 송환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들과 현재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 정부 당국은 지난 20일 유엔사에 북한 주민 2명 송환과 관련한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유엔사는 유관기관들과 현재 협조하면서 세부적인 송환 절차를 밟고 있다.

다만 유엔사는 북한 주민 송환 문제와 관련해 현재 진행 중인 사안이어서 구체적인 북측 통보 방식과 송환 시기, 방법에 대해서는 밝힐 수가 없다고 전했다.

JSA 경비대대 한미 장병들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군사분계선(MDL) 앞에서 경계 근무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북한 남성 2명이 탄 소형 목선은 지난 7일 오전 11시 17분께 서해 어청도 서쪽 170㎞ 지역에서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표류하다 해군 P-3 해상초계기에 발견됐다.

군의 협조 요청에 따라 해경이 신병을 확보해 관계 당국에 인계했다. 국가정보원을 비롯한 관계 당국은 합동신문을 진행했다.

현재까지 뚜렷한 대공 용의점은 없었으며 목선에 문제가 생겨 실수로 NLL을 넘어 표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으로 송환을 원할 경우 2023년 4월부터 남북 간 연락채널이 모두 단절된 상황에서 유엔사와 북한군 간 연락을 주고받는 직통전화 '핑크폰'이 활용될 전망이다.

판문점 북측 지역과 유엔군사령부를 연결하는 직통전화 핑크폰. 전화기 색깔을 따 이름 붙였다. [사진=뉴스핌DB] 

판문점 남측 유엔사 일직장교 사무실과 북측 판문각에 놓인 유엔사와 북한군 간 직통전화는 전화기 색상이 분홍색이라 핑크폰으로 불린다.

2023년 무단 월북했던 트래비스 킹 주한미군 이병의 송환 과정에서도 핑크폰이 활용됐다.

북한이 지난해 남북 간 경의선·동해선 연결도로 폭파와 요새화 공사에 앞서 전화 통지문을 발송하며 접촉한 것도 유엔사 채널이었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