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글로벌·중국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연준 굴스비 "국채시장 기대 인플레도 꿈틀대면 어금니 꽉 물어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미국 소비자들에 이어 국채시장 참여자들도 인플레이션이 장기간 상승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신호가 발신된다면 이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 계획을 뒤엎어 놓을 수 있는 중대한 경고음이 될 것이라고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밝혔다.

25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굴스비 총재는 신문과 인터뷰에서 "만약 시장 기반의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최근 두 달 동안의 서베이 결과와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한다면 나는 이를 중요한 우려 신호로 간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의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을 보여주는 지표로 자주 쓰이는 게 국채시장의 '5년 후 5년 동안의 기대 인플레이션(5-year 5-year inflation expectation rate)'이다. 샌프란시스코 연은에 따르면 이 수치는 현재 2.2%다.

굴스비 총재가 언급한 서베이 기반, 기대 인플레이션으로 자주는 활용되는 것은 미시간대학이 매월 공개하는 소비자 기대 인플레이션 동향이다. 미시간대의 설문 결과는 소비자들의 장기(5y-5y) 기대 인플레이션이 3.9%로 높아져 있음을 보여준다.

굴스비총재는 국채 시장의 기대 인플레이션이 미시간대의 소비자 기대인플레이션 쪽으로 상향 수렴하는 상황이 벌어지면 몹시 위험다고 봤다.

미시간대가 집계한 소비자들의 장기 기대인플레이션(붉은색 실선), 국채시장의 장기 기대인플레이션(파란색 실선),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검은색 실선) [사진=연방준비제도]

모든 중앙은행가들은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을 물가 목표치 부근에서 안정적으로 고정시키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 중앙은행의 물가 안정 능력을 경제주체들이 불신할 경우, 그리하여 기대 인플레이션의 고삐가 풀릴 경우 임금 상승과 물가 상승이 상호 악순환 고리를 형성하기 쉽다.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결정에서 투표권을 행사하는 위원 중 한명인 굴스비 총재는 "중앙은행(연준)은 2023년과 2024년 목격했던 것과 같은 황금 경로(golden path)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가 언급한 황금 경로의 시기(2023~2024년) 동안 미국의 물가 상승률은 성장률과 고용을 압박하지 않고서도 가라앉았다.

2022년 초 5.6%를 넘어섰던 미국의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y/y)은 이 구간을 지나며 2% 중후반대로 둔화했고 6.6%에 달했던 근원 소비자물가(CPI) 상승률 역시 3% 초반으로 내려왔다.

굴스비 총재는 "이제 우리는 (이러한 황금기와) 다른 장에 들어섰으며 여기에는 공기중 많은 먼지가 떠다닌다"고 했다. 관세 정책 등의 불확실성으로 기대 인플레이션이 재차 꿈튿 댈 위험을 무시할 수 없는 공간으로 들어섰다는 이야기다.

굴스비 총재는 여전히 12~18개월 뒤 금리가 지금보다 "제법 많이 낮아질 것"이라고 믿지만, 경제 불확실성으로 연준의 다음 금리인하는 당초 예상보다 더 오래 지체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공기 중에 먼지가 자욱할 때, 불확실성에 직면했을 때, 기다리면서 지켜보는 것(wait and see)이 올바른 접근 법"이라며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3월 FOMC 기자 회견 발언을 그대로 이어 받았다.

다만 "기다리고 지켜보는 것도 공짜는 아니며 비용이 든다"고 했다. "새로운 정보를 취득하는 동안 점진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의 일부를 잃게 된다"고 했다.

이는 굼뜨게 대응하다가 인플레이션이 재차 가열될 위험, 반대로 경기가 크게 곤두박질칠 위험 모두에 직면할 수 있다는 의미다. 그 결과 당국의 정책 대응은 점진적이기보다 급진적으로 전환될 위험을 띠게 된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준) 총재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2.12.02 ticktock0326@newspim.com

미국 자동차 회사들의 본사가 위치한 미시간주를 관할하는 굴스비 총재는 "앞으로 3~6주가 일련의 정책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중요한 기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해방의 날'이라고 명명한 4월2일의 상호관세 부과와 관련해서는 "이 지역 기업 경영진들은 불확실성의 핵심으로 4월2일을 자주 언급한다"고 말했다.

굴스비 총재는 "그들은 관세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고, (관세가) 얼마나 큰 규모일지, 면제가 있을지, 특히 캐나다와 멕시코에 자리한 공급망(부품 및 제조공장들)으로 인해 자동차 부문에는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osy7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채상병 순직' 임성근 징역 3년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023년 7월 경북 예천 집중호우 지역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다 순직한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게 징역 3년이 확정됐다. 대법원은 임 전 사단장이 부대원들의 위험한 수중수색을 인식하고도 이를 방치하고 안전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다는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2023년 7월 경북 예천 집중호우 지역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다 순직한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게 징역 3년이 확정됐다. [사진 = 뉴스핌DB] 대법원 1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27일 업무상과실치사상·군형법상 명령위반 혐의로 기소된 임 전 사단장 등의 상고심에서 피고인들과 이명현 특별검사 측의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 이에 따라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이 확정됐다. 함께 기소된 박상현 전 해병대 1사단 7보병여단장과 최진규 전 11포병대대장에게 선고된 금고 1년 6개월, 장모 전 7포병대대 본부중대장에게 선고된 금고 8개월에 집행유예 2년도 확정됐다. 임 전 사단장 등은 2023년 7월 경북 예천 내성천 일대에서 수몰 실종자 수색작전 중 안전장비를 지급하지 않은 채 수색을 지시해 채 상병을 숨지게 하고, 다른 해병대원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업무상 과실치사상)를 받는다. 당시 사고 이후 해병대 수사단은 임 전 사단장 등 8명에게 업무상과실치사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국방부가 경찰에 이첩된 수사기록을 회수하고 임 전 사단장을 혐의자에서 제외하면서 이른바 '채해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이 불거졌다. 경찰은 2024년 7월 임 전 사단장에 대해 불송치 결정했다. 이후 특별검사법 제정에 따라 이명현 특검팀이 지난해 7월 출범해 재수사에 착수했다. 특검팀은 지난해 11월 임 전 사단장을 업무상과실치사상·군형법상 명령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1심은 임 전 사단장이 부대원들의 위험한 수중수색을 인식하고도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아 사망 사고를 초래했다고 판단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다만 일부 명령위반 혐의 등에 대해서는 이유무죄로 판단했다. 이유무죄란 여러 행위가 하나의 범죄로 기소된 사건에서 일부 행위에 대해 범죄 성립을 인정하지 않으면서도 나머지 행위에 대해서는 유죄를 인정하는 경우, 판결 주문이 아닌 이유 부분에 무죄 판단을 기재하는 것을 말한다. 2심은 임 전 사단장의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 등에 대한 유죄 판단을 유지하면서 일부 명령위반 행위를 추가로 이유무죄로 판단했다. 다만 형량은 1심과 동일한 징역 3년을 유지했다. 대법원은 이러한 원심 판단에 법리 오해 등의 잘못이 없다며 유죄 및 일부 이유무죄 판단을 모두 유지했다. hong90@newspim.com 2026-10-27 11:24
사진
보험사도 뚫렸다…미래에셋생명, 첫 개인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최근 금융권을 겨냥한 해킹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국내 보험사 중 처음으로 미래에셋생명에서 해킹에 따른 고객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고객 청약시스템이 침해된 것으로 파악되면서 보험 가입 과정에서 제출한 질병 이력 등 민감한 정보의 유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정확한 유출 대상과 항목, 규모는 현재 파악 중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5일 일부 시스템에서 이상 징후를 발견하고 사이버 침해사고를 인지했다. 이후 외부 전문기관과 사고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26일 새벽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확인했다. 해커는 고객 청약시스템과 홈페이지 일부에 침입해 파일 41개를 조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객 청약시스템은 보험 가입 신청과 심사에 필요한 개인정보·건강정보 등을 입력하고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다만 조회된 파일의 구체적인 내용과 실제 유출된 개인정보의 종류·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미래에셋생명은 홈페이지 사과문을 통해 개인신용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한 뒤 전사적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공격 IP 차단 등 보안 조치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26일 긴급 현장점검에 착수해 피해 규모와 사고 경위, 대응의 적절성 등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미래에셋생명] 이번 사고는 유출 규모뿐 아니라 어떤 정보가 포함됐는지가 관건이다. 앞서 은행과 저축은행에서는 이름과 연락처뿐 아니라 연소득과 대출금액, 예금잔액, 신용등급 등 개인의 재무상태를 보여주는 정보까지 유출됐다. 보험사는 가입 심사와 보험금 지급 과정에서 건강정보도 취급하는 만큼 유출 항목에 따라 사생활 침해 우려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청약 과정에서 제출한 질병·수술·입원·투약 이력 등이 유출될 수 있다. 보험 가입자는 '계약 전 알릴 의무'에 따라 상품별 질문 항목에 맞춰 관련 정보를 보험사에 알린다. 청약서나 첨부서류까지 유출됐다면 개인의 병력이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  보험금 청구 관련 정보에 접근했는지도 확인이 필요하다. 진단서와 진료비 서류 등에는 구체적인 질병과 치료 내역이 담길 수 있다. 계약자 외에 피보험자와 보험수익자의 정보가 포함됐는지도 점검 대상이다. 보험은 계약을 체결하는 사람과 보장을 받는 사람, 보험금을 받는 사람이 서로 다를 수 있어 가족정보까지 함께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가입 상품과 보장금액 등 계약정보가 유출됐다면 보험사 직원을 사칭하거나 보험금 지급·계약 변경을 빙자해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추가로 요구하는 사기에 악용될 우려도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사과문에서 유출된 정보가 명의도용과 스미싱·피싱 등 2차 피해에 악용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나 이메일의 링크를 클릭하거나 회사를 사칭한 전화에 개인정보·금융정보를 제공하지 말라고 안내했다. 또 개인정보 유출로 손해를 입은 경우 손해배상 및 법정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거나 개인정보 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은 사과문에서 "이번 사고로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정보 보호와 피해 최소화, 고객 안전과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6일 오후 4시부터 홈페이지 접속을 차단하고 시스템 복구와 보안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악성코드 등 추가적인 보안 위협을 차단한 뒤 사고 경위와 개인정보 유출 규모·범위·건수 등 구체적인 피해 상황을 파악할 계획이다. 홈페이지 접속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서비스를 다시 열었을 때 추가 정보 유출이나 고객의 2차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지 거듭 확인하고 있어서다. 기존 홈페이지에서 이용하던 보험계약대출 등 보험 관련 업무는 당분간 콜센터를 통해 처리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홈페이지를 열었을 때 고객이 로그인하는 과정에서 2차 피해가 발생할 여지가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이중, 삼중으로 확인하고 있다"며 "추가 유출이나 고객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없는지 확인한 뒤 홈페이지를 열 계획으로,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2026-10-27 12:1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