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뉴스핌] 남경문 기자 = 지난 21일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이 엿새째 접어들고 있지만 불길 확산세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26일 경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산불진화율은 8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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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사 진입이 어려워 경남 하동군 모한재의 소실 여부가 확인이 안되고 있다. [사진=하동군] 2025.03.25 |
밤새 진화대원들이 지리산 권역 확산 방지를 위해 공중진화대 및 특수진화대를 투입해 방화선 구축 및 진화작업에 나섰으나 날 오후 3시쯤 90%보다 낮다.
민가방향 확산 방지를 위해서도 방화선을 구축하고 소방, 경찰의 감시 및 관찰을 통해 민가 보호에 나서고 있다.
경남도와 산림당국은 이날 일출과 연무 해소와 동시에 산불진화헬기 30대를 투입했다. 지상에서는 공중진화대와 특수진화대, 소방, 군인, 경찰 등 1720명을 투입해 오전에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피 주민은 산청군 353세대 498명, 하동군 584세대 1070명, 진주시 88세대 164명 총 1732명이다.
인명 피해는 기존 사망 4명, 중상 5명, 경상 3명에서 경상 1명이 늘어나 총 13명으로 집계됐다.
경상 1명은 늘어난 이유는 전일 야간에 소방공무원이 산비탈을 헛디뎌 단순 타박상 1명이 포함됐다.
시설 피해 현황은 주택 16곳, 공장 2곳, 종교시설 2곳 등 64곳이 피해를 입었다.
도 관계자는 "오늘 지상 및 공중 진화대를 총 동원해 하동권역 진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