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도전 끝에 공모사업 선정 성공, 국비 150억 원 확보
[장흥=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장흥군이 농림축산식품부의 '천연물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국비 150억 원을 포함한 총 35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26일 장흥군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해당 사업을 공모한 결과, 전국 4개 지자체가 신청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이 공모사업은 전남의 풍부한 천연물소재를 식품, 화장품, 의약품 등으로 활용하는 신산업으로, 제조과정의 전반적인 정보와 기술을 표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
천연물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선정. [사진=장흥군] 2025.03.26 ej7648@newspim.com |
장흥군은 전남장흥바이오진흥원 천연자원연구센터 등 여러 기관과 협력하여 천연물 소재의 생산부터 가공과 표준화까지 전과정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전남은 전국 최대 경지면적과 스마트팜 보급률을 자랑하며, 천연생물자원 보유량도 많다. 이를 기반으로 천연물 소재의 안정적인 공급과 표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2029년까지 350억 원을 투자해 전남 장흥군 바이오식품산단 내에 표준화시설, 분석·검증시설 등으로 구성된 전주기 표준화 허브 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장흥군은 '글로벌 천연물산업 클러스터 육성'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농가와 기업 간 상생을 위한 실증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김성 군수는 "이번 사업이 장흥군이 그린바이오 혁신 거점 지역으로 발돋움하는 데 필요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천연물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