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SK주유소가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주유소 부문에서 19년 연속 1위에 올랐다.
SK에너지는 26일 SK주유소가 2025년 K-BPI 지수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SK주유소가 단순한 주유 공간에 머물기보다 운전자 편의를 최대화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의 꾸준한 신뢰를 얻어 왔다는 평가다.
K-BPI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해 1999년부터 국내 각 산업의 제품과 서비스의 브랜드 경쟁력을 측정 및 평가해온 지수다.
SK주유소는 지난 60여년간 국내 석유유통 시장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서울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인근에 자리했던 청기와 주유소는 1969년 SK에너지의 전신인 유공이 세운 최초의 현대식 주유소였다. 식당과 정비∙렌터카 서비스 등 고객 편의시설을 보유한 청기와 주유소는 40여년간 서울의 랜드마크 주유소로 통하며 고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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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주유소가 19년 연속 K-BPI 1위로 선정됐다. [사진=SK이노베이션] |
SK주유소는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에 집중해왔다.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의 유지에 따라 지난 2006년 화물차 휴게소인 '내트럭하우스'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 대표적이다.
내트럭하우스는 화물차 운전자를 위한 휴게소, 식당 등 편의시설과 주유 및 정비∙검사소, 물류주선사 사무실을 갖췄다. 현재 전국적으로 총 23개소를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SK에너지는 화물차 운전자의 휴게 시간 확대 및 교통사고 감소, 도로 내 불법 주차 문제 해소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SK주유소는 소방청과 협업해 전국 155개 직영주유소에 '우리 동네 응급처치소'를 운영함으로써 사회 안전망 강화에도 기여해 오고 있다. 우리 동네 응급 처치소에는 거즈∙붕대∙밴드∙일반 의약품이 상시 구비돼 있고, 심폐 소생술과 기도 폐쇄 처치 등 응급처치교육을 받은 직원을 배치해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김종화 SK에너지 사장은 "국내 최초의 현대식 주유소로 시작해 에너지를 공급해온 SK주유소는, 고객의 편의를 돕는 다양한 서비스로 삶의 에너지를 충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좋은 서비스와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 19년간 받아온 고객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