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dpi 인쇄 기술이 가져온 변화
자동화 설비로 인한 생산 효율성 증가
정합 콤마 카메라의 품질 관리 혁신
[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천재교과서 관계사인 프린피아가 첨단 자동화 설비를 도입하며 교과서 발행의 품질과 생산 역량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 |
자동화 설비와 통합 물류 시스템을 갖춘 프린피아의 스마트 생산 인프라, 디지털센터 [사진=프린피아] |
천재교과서는 교과서와 교육 콘텐츠를 개발, 발행하는 국내 최대 교과서 출판 기업이다. 여기에 프린피아가 출판, 인쇄, 물류까지 아우르는 통합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최첨단 자동화 시설과 친환경적 설비를 갖춰 전국 교육 현장에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교과서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 프린피아는 8색 양면 매엽기 등 고속·고정밀 인쇄 설비를 본격 가동했다. 특히 스크린 TruePress Jet520HD+ 디지털 윤전기를 도입해 1,200dpi 고해상도 인쇄가 가능해지면서 교과서를 더욱 선명하고 정밀하게 제작할 수 있게 됐다.
생산 공정의 스마트화도 눈에 띈다. 자동 핀트 조정 시스템을 활용해 색상 정렬을 실시간으로 제어함으로써 색감 오차를 최소화하고 자동 웨빙업 장치를 도입하여 용지 교체 시간을 대폭 단축하는 등 생산 효율을 높였다. 여기에 로봇 팔레타이저 도입으로 자재 적재 공정을 자동화해 작업자의 부담을 줄이고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는 등 안전하고 효율적인 작업 환경도 함께 조성했다.
품질 관리 역시 IT 기반 시스템을 전 공정에 적용해 더욱 고도화했다. 인쇄 및 제책 단계마다 정합 콤마 카메라와 무게 감지 센서를 활용해 불량률을 낮추고 정밀도를 높였다. 이를 통해 수백만 권 규모의 교과서를 균일한 품질로, 정해진 일정에 맞춰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했다.
프린피아는 수도권에 세 곳의 생산 시설을 운영하며 수요 증가나 물류 변동 등 다양한 변수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공급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국정교과서 발행 경험을 바탕으로 납기 준수와 품질 기준을 동시에 충족하는 제작 역량을 갖춰, 업계의 신뢰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프린피아 관계자는 "기술 기반의 자동화 설비와 스마트 품질 관리 시스템을 통해 교과서 발행 전 과정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육 현장의 요구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생산 체계를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ohz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