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부진과 수출 증가세 둔화로 전반적인 소비심리 '뒷걸음'
서울 아파트가 상승 영향…"토지허가제 재시행 내달 반영될 듯"
[서울=뉴스핌] 온종훈 선임기자 = 3월 전반적인 소비심리지수가 소폭 하락한 가운데 주택가격전망소비동향지수(CSI)는 기준선인 100을 넘어서며 작년 11월 수준에 근접했다.
한국은행은 25일 '3월 소비자동향'에서 전반적인 소비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3월 93.4로 전월 대비 1.8포인트(p) 하락 했으나 주택가격전망CSI는 전월 99에서 6p 오른 10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CCSI가 하락한 이유를 내수부진과 수출 증가세 둔화에 따른 성장세 약화 등을 소비자들이 우려한 것으로 분석했다.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의 조사기간은 이달 11일부터 18일까지다.
이중 향후 경기전망CSI는 수출 증가세 둔화,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 등으로 전월보다 3p 하락한 70을 기록했다.
금리전망CSI는 2월 말 단행된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와 시중은행 가산금리 인하 등으로 7p 하락한 92를 기록했다.
주택가격전망CSI는 토지거래허가제 완화에 따른 서울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폭 확대 등으로 상승했으며 지난해 계엄사태 이전인 11월의 109에 육박했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 주부터 재시행된 서울 일부 지역에서의 토지거래허가제 효과 등은 다음달 조사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둔화되었으나 생활물가 상승폭이 확대되며 전월과 동일한 2.7%였다. 3년후(중기)와 5년후(장기) 기대인플레이션율도 각각 2.6%로 전월과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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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은행] 2025.03.24 ojh1111@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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