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치안 유지 및 재난관리 위한 긴급지시 요청
"모든 불법행위에 엄정 대응…안보는 전군 경계↑"
산불 대응에 "가용 자원 총동원에 진화에 총력"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4일 "과격시위 등으로 인한 재난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집회관리 및 주요인사 신변보호, 다중운집 안전관리대책 등 사회질서 유지에 각별히 유의하고 이와 관련한 모든 불법행위에 엄정 대응할 것"을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과 경찰청장 직무대리에게 요청했다.
한 대행은 이날 탄핵심판 선고 직후 관계 부처에 안보·치안 유지 및 재난관리를 위한 긴급지시를 요청하고 "엄중한 상황 속 국민들이 불안해하시는 일이 없도록 정부가 국정운영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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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24일 정부서울청사로 직무에 복귀하기 위해 출근하며 취재진에 입장을 밝히고 있다. 지난해 12월 27일 국회에서 탄핵안이 가결된 이후 87일 만이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한 총리 탄핵심판 사건 선고 공판에서 헌재 재판관 8명 중 기각 5명; 각하 2명; 인용 1명으로 기각했다.2025.03.24.gdlee@newspim.com |
한 대행은 안보 분야의 경우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 및 합참의장에 "국민의 생명과 안보를 흔들림 없이 지킬 수 있도록 전군의 경계태세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한 대행은 이어 외교부 장관에게 "불확실한 국제정세 속 한·미 공조와 우방국 협조를 공고히 하는 한편, 우리 정부의 대외정책 기조에 변함이 없음을 국제사회에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요청했다.
한 권한대행은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산불 관련 국방부·행안부 등 관계 부처에 "가용 병력과 자원을 총동원해 진화에 총력을 다할 것"과 "인근 주민 대피, 입산객 통제 등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정부는 이날 오후 한덕수 권한대행 주재 국무위원 간담회를 열고 경제, 사회, 안보 등 분야별 당면 현안을 점검할 계획이다.
shee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