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가스공사 잡고 2위 유지... KCC는 SK에 81-71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양 정관장이 파죽의 4연승을 달리며 공동 6위를 탈환했다. 정관장은 23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87-84로 제압했다.
15일 고양 소노와의 경기부터 4연승을 질주한 정관장은 21승 27패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PO) 막차 티켓을 향한 꿈을 부풀렸다. 2연패를 당한 현대모비스는 28승 20패로 공동 3위에서 4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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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어브라이언트. [사진 = KBL] |
정관장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27점 8리바운드, 박지훈이 21점 7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다. 현대모비스에선 서명진이 3점 슛 5개 포함 19점, 프림이 17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다.
4쿼터 84-84로 맞서던 종료 26초 전 정관장은 하비 고메즈의 골밑슛으로 균형을 깼다. 종료 5초 전 프림의 골 밑 돌파를 변준형이 막아낸 게 처음에 파울로 선언됐다가 비디오 판독 결과 블록으로 정정되며 승리를 예감했다. 정관장은 4.5초를 남기고 박지훈이 상대 파울에 따른 자유투 2개 중 1개를 넣어 3점 차로 도망갔다. 현대모비스는 마지막 서명진의 3점 슛이 림을 외면하며 고개를 떨궜다.
창원 LG는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홈 경기에서 85-81로 이겼다.
LG는 시즌 30승(18패) 고지에 오르며 2위를 유지했다. 3위 수원 kt(28승 19패)와는 1.5경기 차, 4위 현대모비스와는 2경기 차로 벌렸다. 4연패에 빠진 한국가스공사는 24승 25패를 기록, 공동 6위 정관장과 DB에 2.5경기 차로 쫓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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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셈 마레이. [사진 = KBL] |
LG 칼 타마요가 19점, 유기상이 외곽포 5방을 비롯해 17점을 넣었고, 아셈 마레이가 더블더블(13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을 작성했다. 가스공사에선 앤드류 니콜슨이 35점 12리바운드로 홀로 빛났다.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부산 KCC가 정규리그 1위 팀 SK를 81-71로 꺾었다. 2연패에서 벗어난 KCC는 17승 31패를 쌓아 공동 8위였던 고양 소노(16승 31패)를 밀어내고 단독 8위에 자리했다. 시즌 40승 문턱에서 최근 연승 행진을 3경기로 중단한 선두 SK는 39승 10패를 기록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