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희생자 애도·각별 안전관리 당부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여야가 경남 산청 등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에 대해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형 산불 대응 도중 실종되신 분의 무사 귀환을 기원했다. 하지만 끝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셨다. 가슴이 무너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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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뉴스핌] 이형석 기자 = 23일 오후 경남 산청군 시천면 일대에서 헬기가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2025.03.23 leehs@newspim.com |
이어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며 "정부는 더 이상의 희생이 없도록 총력 대응 체계를 가동해 현장 인력의 안전을 지키고, 이재민들의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금만 더 힘써달라"고 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진화 중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으신 유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소방당국과 지자체는 물론, 관계 기관 모두 산불 진화와 주민 안전을 위해 끝까지 만전을 기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산불 진화 과정에서 더 이상의 인명피해가 없도록 안전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산청 산불로 인해 아산시장후보 지원 유세 일정을 취소했다.
더불어민주당도 같은날 국회 현안 간담회를 통해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전하고 지자체에 피해 복구를 당부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삼가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며 "산림과 소방 등 관련기관과 지자체는 가용한 자원, 인력을 총동원해 산불을 진압하고 더 이상의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해달라"고 강조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도 성명서를 통해 "피해 규모가 큰 다른 지역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지정될 수 있도록 정부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도 인명 피해에 애도를 표하며 신속한 진화를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 "진화대원들과 공무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신속하게 진화된 곳이 많지만, 아직도 5곳에서 악전고투를 벌이고 있고 이재민도 늘고 있어서 정말 안타깝다"며 "정부와 지자체가 가용한 자산을 총동원해서 산불을 빨리 진화하고 이재민들을 잘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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