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파면까지 광장서 싸울 것"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민주당은 내일부터 광화문에 천막당사를 설치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파면을 선고할 때까지 민주당은 광장에서 국민과 함께 싸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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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3.23 choipix16@newspim.com |
그는 "오늘은 12·3 내란 사태가 발발한 지 111일째다. 헌법재판소 선고가 늦어지며 국민의 불안과 사회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며 "헌법 수호 기관으로서 헌법재판소가 책임 있게 이 혼란을 끝내야 한다"고 했다.
또 박 원내대표는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심판 선고 다음날인 25일이라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파면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선고를 촉구하는 결의안과 이를 처리하기 위한 국회 전원위원회를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탄핵 추진에 대해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한 결단"이라며 "대한민국이 직면한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는 윤석열이 파괴한 헌정질서를 회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최 부총리는 헌법 수호의 막중한 책무를 저버리고, 헌정질서를 유린하는 범죄행위를 석 달 가까이 지속하고 있다"며 "헌법을 준수할 시간과 기회를 충분히 줬지만 스스로 거부했다. 오늘의 범죄를 처벌하지 않으면 내일은 더 큰 범죄가 일어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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