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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산청 산불 이틀째 진화 작업 중 공무원·진화대원 4명 사망

기사입력 : 2025년03월22일 22:32

최종수정 : 2025년03월23일 11:05

강풍에 산불 확산 진화율 35%…주민 263명 대피 완료·야간 진화 작업 총력

[산청·의성=뉴스핌] 남경문·남효선 기자 = 경남 산청군 시천면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이틀째 계속되면서 산불 진화 작업에 투입된 진화대원 3명과 공무원 1명이 숨졌다.

22일 경남도와 창녕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산불 현장에서 진화 작업 중이던 창녕군 소속 공무원 1명과 산불진화대원 8명 등 9명이 역풍으로 현장에서 고립됐다.

이 중 산불진화대원이 2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공무원 1명과 진화대원 1명이 실종됐다. 이 후 실종됐던 공무원 1명과 진화대원 1명이 첫 사망자가 발견된 장소보다 100m가량 높은 곳에서 끝내 숨진 채로 발견됐다.

나머지 5명은 부상을 입고 자력으로 하산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청은 22일 오후 3시 30분을 기해 충청·호남·영남지역의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서울·인천·경기·강원지역 위기경보는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됐다. 사진은 이날 오전 일출과 동시에 진화헬기를 투입해 산청 산불 진화작업을 이어가는 모습. [사진=경남도 제공]

이날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오후 7시께 산청 산불 현장에서 브리핑을 통해 "산청 시천면에서 발생한 산불은 현재 경남도와 산림청을 중심으로 소방청, 경찰청, 군부대, 기상청 등 유관기관이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진화율이 75%까지 올라갔으나 강한 바람으로 인해 산불이 확산되어 오후 6시 기준 진화율은 35% 수준이다.

산불진화헬기는 산림청 13대, 도임차 7대, 군부대 11대, 소방청 1대, 경찰청 및 국립공원공단 각 1대로 총 35대를 투입해 진화를 실시했다.

지상에서는 공중진화대와 산불재난특수진화대, 도 광역산불전문진화대, 소방, 군인 등 1591명을 투입해 민가와 시설로 산불이 확산되지 않도록 차단하고 있다.

현재 8개 마을 주민 263명이 한국선비문화연구원으로 안전하게 대피를 완료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22일 오전 5시 기준 경남 산청 산불의 화선길이는 15.4km로 진화율은 40%라고 밝혔다. [사진=산림청]

경남도와 소방 당국은 야간지상진화 대책을 수립해 마을로 확산되지 않도록 공중, 특수, 전문예방진화대 283명을 투입해 진화에 집중하고 소방, 경찰 등은 민가보호 및 주요시설에 투입되어 안전을 확보하고 있다.

경남도는 23일 해가 뜨자마자 헬기 35대를 투입해 조기에 산불을 진화에 나서는가 하면 피해면적이 넓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신청할 계획이다.

한편 22일 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민가를 덮치면서 주민 39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산림청과 경북소방, 의성군 등 진화당국은 '대응3단계'를 발령하고 진화헬기 28대와 진화인력 924명, 장비 38대를 긴급 투입해 연소확대 차단과 조기진화에 총력을 쏟고 있다. 산불 현장에 7m 이상의 강한 돌풍이 불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산불이 돌풍을 타고 인근 마을의 민가와 축사로 순식간에 번지자 의성읍 철파리와 안평면 신월리·석탑2리 등 주민과 봉양면 분토리, 안계면 도덕2리, 금성면 청로2리, 단촌면 방하리 주민 등 390여명이 의성실내체육관 등 6곳으로 긴급 대피했다. 

의성읍 소재 요양병원 2곳의 환자와 관계자 등 230여명도 긴급 대피했다. 이들 중 일부는 인근 안동지역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진화율은 30% 정도로 알려졌다. 산림 피해 면적은 300㏊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오후 6시40분쯤 일몰시간을 기해 진화헬기가 철수함에 따라 산림청 등 진화당국은 야간 진화태세로 돌입했다.

경북소방 등 진화당국은 산불 발생지역 인근 마을에 방화선을 구축하고 주택 등 지상물 보호에 들어갔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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