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대응2단계' 발령...공장 11개 동 전소 잠정 파악
[대구=뉴스핌] 남효선 김용락 기자 = 대구시 서구 중리동 서대구산업단지의 한 자동차부품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대구소방당국이 '대응2단계'를 발령하고 밤샘 진화에 총력을 쏟아 발화 7시간50여분만에 진화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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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10시 1분쯤 대구 서구 중리동의 한 자동차부품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대구소방당국이 '대응2단계'를 발령하고 밤샘 진화에 나서 발화 7시간50여분만인 22일 오전5시55분쯤 진화했다.[사진=대구소방본부]2025.03.22 nulcheon@newspim.com |
22일 대구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1분쯤 대구 서구 중리동의 한 자동차부품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진화인력 161명과 장비 60대를 긴급 투입하는 한편 현장 도착 4분만인 이날 오후 10시10분쯤 '대응1단계'를 발령했다.
이어 같은 날 오후 11시17분을 기해 '대응2단계'로 격상하고 진화인력을 172명으로, 장비를 81대로 늘였다.
밤샘 진화에 나선 소방은 진화 5시간48분만인 22일 오전 2시47분쯤에 큰 불길을 잡고 대응단계를 '1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이어 오전 5시13분쯤 대응단계를 해제하고 이날 오전 5시55분쯤 완전 진화했다.
이 불로 공장건물 11개동이 전소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 서구청은 화재 발생 초기 불길이 거세지자 21일 오후 10시 33분쯤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하고 "공장 화재로 냄새가 심해 외출을 자제하고 연기 확산으로 창문을 닫아줄 것"을 독려했다.
또 22일 오전 0시36분쯤 재차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화재진압이 현재도 지속되고 있으므로 안전에 유의할 것"을 거듭 독려했다.
소방과 경찰은 진화가 완전히 마무됨에 따라 정확한 발화원인과 피해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