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미리보는 증시재료] 尹 탄핵선고 결과에 '외국인 수급' 완전히 바뀔 듯

기사입력 : 2025년03월24일 06:00

최종수정 : 2025년03월24일 06:00

정치 불확실설…증시 관망세
美 USTR 공청회·GDP 발표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미국 경제의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우려와 지속되는 관세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관세 정책이 한국 증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외국인 수급과 업종별로 차별화된 흐름을 전망한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경제지표와 글로벌 경기 불안 속에서 한국 증시는 외국인 수급 개선에 힘입어 상승할 가능성이 있지만, 업종별로 차별화된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반도체주는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헬스케어주는 약세를 보일 전망이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마이크론의 호실적과 향후 양호한 가이던스 발표로 국내 대형 반도체주에 대한 외국인 순매수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또 "최근 국내 증시 흐름은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자금 이동이 활발히 나타나고 있으며, 공매도 재개 이전에 밸류에이션 부담이 큰 업종은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연준이 제시한 지표 전망이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증대시키며 미국 증시 3대 지수가 하락했다"며 "한국 증시 역시 외국인 수급 유입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탄력 둔화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전기전자 업종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헬스케어 업종은 약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미국 경제 둔화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트럼프의 정책은 대외적인 불확실성을 심화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지속되면, 미국은 2분기 이후 미니 스태그플레이션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며 "이로 인한 글로벌 경제 둔화는 한국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도 증시의 큰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결정이 지연되면서 정치 리스크가 확대됐고 이로 인해 정책 불확실성 우려가 증시에 반영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탄핵 심판의 지연과 공매도 재개 등의 변수들이 결합되면서, 증시는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24일 열리는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공청회도 주목받고 있다. USTR는 이날 공청회를 통해 전세계 선사와 선박에 부과하는 수수료와 제한 조치의 방향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중국 선사와 중국산 선박에 대한 수수료 부과 규정이 주요 쟁점으로, 이에 따라 해운업계의 대응이 주목된다.

오는 27일에는 미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가 발표된다.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음을 시사하며, 물가 상승이 둔화되지 않으면 추가적인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질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단기 바닥을 확인했을 가능성이 높지만, 상호관세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한다"며 "4월 말까지는 지수 상단이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의성 산불 진화헬기 조종사 사망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경북 의성군 산불 진화헬기 1대가 추락해 조종사가 사망했다. 산림청은 사고 직후 전국의 진화헬기 운항을 중지하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26일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51분경 경북 의성군 신평면 교안리 493번지 인근에서 산불을 진화하던 헬기 1대가 추락했다. 해당 헬기는 경북 의성지역에 지원 나온 강원 인제군 임차 헬기(기종: S76, 중형)로 확인됐다. 헬기 탑승자는 기장 1명이며,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산림청은 현재 자세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사고 즉시 전국에서 투입된 산불진화 헬기에 대해서 안전을 위해 운항 중지토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의성=뉴스핌] 최지환 기자 = 경북 의성군에서 시작한 산불이 나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경북 의성군 재랫재휴게소 인근 야산에서 헬기가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2025.03.25 choipix16@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5-03-26 13:50
사진
이해진 네이버 창업주, 이사회 의장 복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가 26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7년 만에 이사회에 복귀하며 의장직에 공식 선임됐다. 같은 날 최수연 대표의 사내이사 연임 안건도 원안대로 통과되면서, 네이버는 AI 전환기 대응을 위한 새 리더십 체제를 갖추게 됐다. 이해진 의장은 이날 정기 주총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사회 복귀를 승인해주신 주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제는 기존 GIO 직을 내려놓고,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젊은 경영진과 기술자들이 더 활발하게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AI 시대를 맞아 '검색의 시대는 저물었다'는 일각의 시각에 대해 "인터넷의 다양성이 유지되기 위해선 다양한 검색 서비스가 존재해야 한다"며 "네이버만의 검색 엔진이 여전히 중요한 시대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세계가 한두 개의 AI만 사용하는 일은 슬픈 일"이라며, 네이버가 독자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거대 기업들과 경쟁을 이어갈 것임을 강조했다. 2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열린 네이버 정기 주주총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이번 주총에서는 최수연 대표이사의 연임도 결정됐다. 최 대표는 "임기 첫 3년은 네이버를 향후 10년, 20년을 버틸 수 있는 체질로 바꾸는 데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온서비스 AI 전략을 바탕으로 보다 공격적인 사업 전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한 "AI 기반 검색 서비스 'AI 브리핑'을 내일(27일) 출시하고, 연내 AI 에이전트를 본격 선보이겠다"며 "커머스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AI 에이전트를 만드는 데 도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네이버는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10조 7,377억 원, 영업이익 1조 9,793억 원, 당기순이익 1조 9,320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32.9%, 순이익은 96.1% 증가한 수치다. 최수연 대표는 이 같은 성과에 대해 "AI 기술을 전 사업에 접목하는 전략의 초석이 된 결과"라며 "앞으로 광고 플랫폼 'AD Voost' 고도화와 커머스 AI 추천 기술 강화 등도 순차적으로 적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2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향후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네이버는 이사회 재편을 통해 AI·글로벌 전략을 위한 조직 개편도 병행하기로 했다. 기존 최고재무책임자(CFO)였던 김남선 리더는 미국 포시마크 이사회 의장 겸 전략투자 책임자로 이동하고, 후임에는 재무 전문가 김희철 센터장이 임명됐다. 네이버는 앞으로 온서비스 AI 전략을 기반으로 검색, 광고, 콘텐츠, 커머스 전 영역에 걸친 AI 전환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특히 AI 에이전트는 커머스를 중심으로 먼저 도입돼 개인 맞춤형 쇼핑 경험을 구현하고, 이후 글로벌 서비스로 확대될 전망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 [사진=양태훈 기자] 이해진 의장은 "네이버가 모바일 환경에서도 자본력과 기술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들과 맞서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우리만의 방식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AI 시대에도 같은 정신으로 네이버의 길을 개척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젊은 리더들이 과감히 시도하고, 자신 있게 도전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며 창업자로서의 철학을 강조했다.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의결됐다.dconnect@newspim.com 2025-03-26 13:05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