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뉴욕증시, 관세 불확실성 집중하며 하락…나스닥 0.33%↓

기사입력 : 2025년03월21일 05:10

최종수정 : 2025년03월21일 05:10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0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전날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및 금리 경로 전망 동결로 상승했던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이 제기하는 불확실성을 극복하지 못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31포인트(0.03%) 내린 4만1953.32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40포인트(0.22%) 하락한 5662.8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59.16포인트(0.33%) 밀린 1만7691.63으로 각각 집계됐다.

최근 뉴욕증시에서는 관세 불확실성이 가장 큰 재료로 작용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 관세를 발표하는 내달 2일까지 주식시장이 변동성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CFRA 리서치의 샘 스토벌 수석 투자 전략가는 "강세장은 늙어서 죽지 않는다"며 "그것은 공포에 죽고 특히 침체를 가장 두려워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침체로 향하는 것이 아니지만 우리는 관세 때문에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정말로 알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웨드부시 증권의 스티븐 마소카 선임 부대표는 "매우 변덕스럽고 뉴스가 매우 변덕스럽다"면서 "나는 그것이 얼마나 시장에 중요한지는 모르겠지만 시장은 그것에 꽤 집중하고 있고 많은 것이 향후 2~3주간 뉴스가 어떻게 나오는지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시작된 조정 장세에서 일단 바닥은 확인한 것으로 진단한다. 모간스탠리 웰스 매니지먼트의 대니얼 스켈리 시장 리서치 및 전략팀 책임자는 "최근 조정장의 바닥에 온 것 같지만 변동성의 끝은 보지 못한 것보다"며 "정책 불확실성은 사라지지 않았고 시장은 분위기 변화에 민감하다"고 진단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마가(Make America Great Again) 모자.[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3.21 mj72284@newspim.com

전날 뉴욕증시는 연준의 금리 동결 속에서 상승 흐름을 보였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통화정책 결정이 있던 달을 기준으로 S&P500지수는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강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관세가 한시적 인플레이션 효과를 가질 것이라는 게 연준의 기본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비교적 양호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15일까지) 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2000건 증가한 22만3000건이라고 밝혔다. 앞서 로이터 집계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22만4000건의 실업수당 청구를 예상했었다.

높아진 모기지 금리에도 주택 판매는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공개한 2월 기존 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4.2% 증가한 426만 채(연율)로 집계됐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 395만 채를 웃돈 결과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이 공개한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는 3월 12.5로 3월 18.1보다 하락했지만, 확장세를 이어갔다.

S&P500지수 편입 11개 업종 중 7개는 하락, 4개는 상승했다. 기술업종은 0.49% 하락했으며 재량 소비업도 0.52% 밀렸다. 반면 유가 상승 속에서 에너지 업종은 0.41% 상승했다.

특징주를 보면 액센추어의 주가는 기대 이하의 실적에 7.29% 하락했다. 할인 매장 파이브 빌로우의 주가는 4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으로 0.69% 올랐다. 개장 후 실적을 공개하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주가는 0.92% 상승 마감했다.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오후 3시 기준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2.4bp(1bp=0.01%포인트(%p)) 내린 4.233%를 가리켰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2.2bp 밀린 3.956%를 가리켰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채권 금리 하락은 전날 연준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10% 내린 19.88을 가리켰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편 명의 대리투표' 영장 청구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 배우자 명의로 대리투표를 한 선거사무원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31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대선 투표사무원 A씨에 대해 전날 공직선거법상 대리투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제21대 대선 사전투표 첫째날인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용강동주민센터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ryuchan0925@newspim.com A씨는 지난 29일 정오 무렵 강남구 대치2동 사전투표소에서 남편의 신분증으로 투표용지를 발급받아 대리투표를 완료한 뒤 약 5시간 후 자신의 신분증으로도 투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5시 11분께 "투표를 두 차례 한 유권자가 있다"는 무소속 황교안 대선후보 측 참관인의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해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강남구 보건소 소속 계약직 공무원인 A씨는 대선 투표사무원으로 임명돼 유권자들에게 투표용지를 발급하는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plum@newspim.com 2025-05-31 13:52
사진
극우단체 댓글 여론 조작 의혹 [서울·청주=뉴스핌] 한태희 지혜진 기자 = 극우 단체가 댓글 조작팀을 만들어 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반란 행위"라고 규정하며 국민의힘과의 연관성도 거론했다. 국민의힘은 댓글 조작팀은 김문수 대통령 후보뿐 아니라 당과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평택=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1일 경기도 평택시 배다리 생태공원 앞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25.05.31 yooksa@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31일 경기 평택 배다리 생태공원에서 선거 유세에서 "국민 여론을 조작하려는 것은 사실상 반란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어 "댓글을 조작하고 가짜뉴스를 쓰는 행위를 용서할 수 있나"라며 "마지막 잔뿌리까지 다 찾아내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댓글 조작팀이 국민의힘과 연관돼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재명 후보는 "더 심각한 것은 국민의힘 관련성이 높다는 것으로 국회의원이 그 단체를 오갔다는 말도 있고 가짜 기자회견을 함께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며 "나라 뒤집어질 중범죄 행위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도 거들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충북 청주 오창프라자 앞 광장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은 저열한 여론조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실토하라"고 말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12·3 쿠데타의 실패에도 또다시 대한민국을 집어삼키려는 극우 내란 카르텔의 여론조작을 규탄한다"면서 "김 후보와 국민의힘은 여론 조작 공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밝혀야 하며 보도에 거명된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조정훈 의원은 직접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릉=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1일 오후 강원 강릉시 중앙시장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후보와 부인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비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5.05.31 choipix16@newspim.com 국민의힘은 반박문을 내고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맞섰다. 국민의힘 중앙선대 미디어법률단은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는 '리박스쿨'이나 '자손군'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민주당이 드루킹 댓글조작단을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허위 사실로 해당 단체들과 국민의힘을 억지로 연관시키고 있는데 무리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디어법률단은 "뉴스타파와 민주당 주장을 일방적으로 받아쓴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며 "유권자 민심을 왜곡할 수 있는 불공정 보도, 허위보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온라인매체 뉴스타파는 전날 '리박스쿨'이라는 보수단체가 '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자손군)'를 만들어 이재명·이준석 후보를 비방하고 김문수 후보를 추켜세우는 댓글을 올리고 댓글을 올린 사람에게 초등학교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을 발급하는 여론 조작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ace@newspim.com 2025-05-31 17: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