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창업주 조의환·최승주 회장의 장남·장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삼진제약의 공동창업주 2세들이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되며 2세 경영이 본격화됐다.
삼진제약은 21일 정기주주총회 개최 이후 열린 이사회에서 책임경영 강화와 미래 번영을 위한 성장 가속화를 꾀하고자 조규석, 최지현 사장을 각자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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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삼진제약 조규석(왼쪽), 최지현 사장 [사진=삼진제약] 2025.03.06 sykim@newspim.com |
두 대표는 공동창업주 조의환, 최승주 회장의 장남과 장녀로 조 대표는 2011년, 최 대표는 2009년 삼진제약에 입사했다. 이들은 나란히 승진하며 경영 승계 행보를 밟아왔다. 2015년 말 이사 승진을 함께한 데 이어 2018년 정기인사에서 상무로 승진했고, 2024년 사장 자리에 앉았다.
조 대표는 경영관리, 재무, 생산 부문을 총괄하며 조직의 안정적인 운영과 효율성 제고에 기여해왔다. 최 대표는 영업, 마케팅, 연구개발 부서를 진두지휘하며, 삼진제약의 성장 동력 확보와 시장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왔다. 삼진제약은 대내외적으로 오랜 기간 경험을 두루 쌓아온 두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함으로써 연속성이 내재 된 책임경영을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며, 이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전문경영인으로 회사를 이끌어왔던 최용주 대표는 오는 25일 임기 만료를 끝으로 자리에서 물러난다. 다만 회사 발전에 도움이 되는 역할은 이어갈 전망이다.
삼진제약은 이날 정기주주총회에서 전년과 동일한 주당 8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주요 안건인 이상국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윤석재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신규 선임 등은 원안대로 가결됐다.
주요 경영전략 보고에서 삼진제약은 2025년 경영 목표를 '건강한 혁신,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설정하고, 중장기적인 성장 방향을 더욱 심도 있게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특히 지난해 본격 가동된 오송공장의 생산 능력 향상과 안정화에 힘쓸 것이며, 연구 부문에서도 신약 연구 파이프라인의 건전성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가시적인 연구성과 도출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삼진제약이 사회적으로 더욱 높은 기업 가치와 신뢰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역 사회와의 동반 성장을 위한 ESG경영을 적극 추진할 것이며, 이러한 기업문화가 자리매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작년 한 해, 주주 여러분의 든든한 지지와 임직원의 헌신에 힘입어 창사 첫 매출 3,000억 돌파라는 의미있는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며 "올해도 삼진제약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건강한 혁신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통해 토탈헬스케어 기업으로 힘차게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