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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헝가리 BYD 공장 조사 착수...중국이 부당 보조금 건넸나"

기사입력 : 2025년03월20일 15:18

최종수정 : 2025년03월20일 15:18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중국 정부가 헝가리의 BYD 전기차 공장에 불공정한 보조금을 제공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유럽연합(EU)이 조사에 착수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현지시간 19일 보도했다.

FT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조사는 아직 초기 단계로, 중국 당국으로부터 불공정한 지원을 받았다는 사실이 밝혀질 경우 EU 집행위원회는 BYD의 자산 일부 매각, 생산 능력 감축, 보조금 상환 및 불이행에 대한 벌금 납부 등을 강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번 조사가 중국과 헝가리 사이의 밀착되는 경제 관계를 표적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매우 민감한 행보"라고 평했다. 

지난해 시진핑 중국 주석과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의 정상회담 이후 헝가리는 유럽으로 유입되는 중국 투자의 4분의1을 유치했다.

'헝가리의 트럼프'라 불리는 오르반 총리는 그간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 등 여러 사안을 두고 EU 지도부와 반목해 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선 이후 오르반 총리는 EU에 대해 한층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현지시간 20일 예정된 EU 정상회의에서도 오르반 총리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 확대에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헝가리의 유럽 장관인 야노스 보카는 FT에 "우리는 EU의 조사와 관련해 통보를 받은 게 없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놀랍지 않다. 헝가리에서 이뤄지는 모든 투자는 매우 빠르게 EU 위원회의 레이더에 포착된다. 위원회가 헝가리에서 이뤄지는 모든 국가 지원 결정에 두 배의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EU는 지난 2023년 '외국 보조금 규제'를 도입, EU 회원국이 아닌 국가로부터 보조금이나 무이자 혹은 저이자 대출, 세금 인센티브 등을 받은 기업에 대해 광범위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규제 도입 이후 중국 기업에 대한 조치가 여러 차례 취해진 바 있다고 FT는 전했다. 

[브뤼셀 신화사 = 뉴스핌 특약] 2025년 1월 10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2025 브뤼셀 모터쇼'에 마련된 비야디(BYD) 전시부스 모습. / 배상희 기자 2025.03.11 pxx17@newspim.com

osy7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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