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001 라이선스아웃·공동 연구 제안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이엔셀은 지난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툴루즈에서 열린 '2025년 국제근감소증학회'에서 신약 후보물질 'EN001'의 근감소증 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엔셀은 이번 학회에서 20개월령 이상의 자연 노화 마우스 모델에 EN001을 정맥 투여한 결과, 근육 재생과 노화 억제, 근력 강화 등의 효과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단회 투여보다 반복 투여 시 근육량과 근력 개선 효과가 더욱 증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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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이엔셀 국제근감소증학회 발표 사진 [사진=이엔셀] 2025.03.20 sykim@newspim.com |
회사는 이러한 비임상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EN001이 근감소증 치료제가 없는 현 상황에서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First-in-class(혁신적 신약) 개발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지난해 6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근감소증을 대상으로 한 임상 1/2상 시험을 승인받은 바 있다.
이날 이엔셀은 학회가 주최하는 '바이오텍 쇼케이스 세션(Biotech Showcase Sessions)'에서도 EN001의 연구 성과와 사업화 가능성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이엔셀은 EN001의 라이선스아웃(기술 이전) 및 공동연구 가능성을 제안했으며, 학계 관계자 및 투자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엔셀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근감소증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학회를 통해 EN001의 비임상 연구 성과를 발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주요 국제 학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회사의 기술력을 알리고, 중장기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근감소증학회는 고령화 시대에 건강한 노화를 위한 치료법과 예방법을 논의하는 학술대회로, 세계적인 근감소증 전문가들이 최신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s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