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55개 시설…청소년 방과 후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형제·자매 지원 범위 확대…가족 지원 강화
[서울=뉴스핌] 김보영 기자 = 여성가족부는 신학기를 맞아 다양한 활동을 제공하는 청소년 방과후아카데미와 청소년 활동 연계형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청소년 방과후아카데미는 초등학교 4학년~중학교 3학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으로, 자기 계발을 위한 체험 활동, 학습 지원, 캠프, 급식 및 상담 등 종합적인 방과 후 돌봄‧활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 |
[서울=뉴스핌] 김보영 기자 =여성가족부는 새 학기를 맞아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와 청소년활동 연계형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의 안전하고 건강한 방과 후 시간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사진=여성가족부 정부서울청사]kboyu@newspim.com |
올해는 전국 355개 청소년 수련 시설에서 1만4000여명의 청소년들에게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소프트웨어‧대화형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체험 ▲지역 단체 및 학교와의 연계 진로 체험 등 기관별로 특성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청소년 방과후아카데미는 안전한 돌봄과 청소년 수요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이용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와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여가부는 부모들이 자녀를 안전하게 맡길 수 있도록 2019년부터 운영 기관별 전자출결 시스템을 의무화해 청소년의 시설 출입 시 보호자에게 문자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음 달부터는 통학버스 귀가 후 추가 알림 문자를 발송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종사자의 정신 건강 증진과 직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직무 소진 예방 교육을 강화하고 상담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소년 지도 종사자의 자질을 높일 예정이다.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청소년은 누구나 청소년 방과후아카데미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올해부터는 참가 청소년의 형제나 자매 중 초등학교 1~3학년이 있는 경우에도 돌봄 지원을 함께 받을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한다.
아울러 청소년 수련 시설과 청소년 방과후아카데미의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교육부와 협업, 초등학교 1~2학년 대상 청소년 활동 연계형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새롭게 시행한다.
이 밖에 초등학교 저학년에 적합한 8개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예정이며, 1학기에는 전국 38개 초등학교에서 1400여 명의 청소년에게 인성 탐험대, 자기도전 포상제, 특수학교 공공기관 연합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2학기에는 과학, 의사소통, 협업 등 5종의 신규 늘봄학교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7만여명의 청소년지도사를 전문 강사로 양성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청소년 방과후아카데미 홈페이지 및 정부24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최은주 여가부 청소년정책관은 "청소년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양질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 더 많은 청소년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하고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