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정승윤 부산교육감 후보 청년선거대책위원회(이하 청년선대위)가 중도·보수 단일화 비판과 관련해 김석준 후보를 정조준했다.
청년선대위는 17일 성명을 통해 "중도·보수 단일화는 부산교육을 지키고자 하는 부산시민들의 염원이자 바람"이라며 "김석준 후보는 '무슨 자격'으로 중도보수 단일화를 바라는 부산시민들의 마음을 짓밟고 조롱하냐"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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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윤 부산교육감 후보 [사진= 정승윤 후보 선거사무소] 2025.03.17 |
이어 "정승윤 후보는 훌륭한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들과 치열한 정책 경쟁을 통해 중도·보수 4자 단일화 후보로 선출됐다"라며 "교육행정 공백을 메우다 뒤늦게 선거에 참여한 최윤홍 후보와도 부산시민들의 뜻을 받들어 단일화에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석준 후보처럼 진보 진영의 단일화 요구를 끝내 외면해 다른 진보 진영 후보들의 공정한 경쟁 기회조차 박탈하는 '밀실야합 같은 비정상적 단일화'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면서 "본인이 정정당당하지 못하다고 해, 왜 단일화를 바라는 부산시민들의 마음을 폄훼하려 하냐"고 지적했다.
앞서 김석준 후보는 전날 성명을 통해 중도·보수 진영의 후보들에 대해 지적한 바 있다. 그는 "교육을 진보와 보수로 나눠 한쪽의 극단적 목소리만 열심히 외치면 이길 수 있을 거라고 믿는 기회주의적 행태와 이념 만능주의 사고는 사라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