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가 해야할 일을 국민이 직접하다 벌어진 일"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시위를 하던 60대 당원이 사망한 데 대해 "당신의 뜻을 고스란히 이어받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당 신상길 당원께서 탄핵 촉구 피케팅 도중에 쓰러져 돌아가셨다는 안타까운 비보를 접했다. 누구보다 열성적으로 헌신해주시던 동지께서 우리 곁을 떠나셨다는 소식에 가슴이 미어진다"며 이같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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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DB] |
이 대표는 "정치가 해야할 일을 국민께서 직접 하다가 벌어진 일"이라며 "국민의 대리인들이 제 역할을 다했더라면 없었을 일입니다.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는 "남은 과제는 대표인 저와 당에게 맡겨주시고 그곳에서 편히 쉬라"면서 "깊은 슬픔에 빠지셨을 유가족 분들과 광주시당 동지들께도 진심어린 위로를 전한다. 다시 한 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신씨는 이날 오전 8시 13분쯤 광주 북구 운암동의 한 사거리에서 심정지 상태로 쓰러진 채로 발견됐다. 소방 당국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그는 이날 거리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피켓 시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heyj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