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학교 보조금 100만원 지원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저당 급식을 제공하고 덜 달달 9988 캠페인을 운영하는 '당 줄이기 실천학교'를 2개교에서 100개교로 대폭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학생들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목표로 하는 이 사업은 초·중·고등학교 100개교를 공개 모집하며, 선정된 학교에는 학교 특색에 맞춘 당 줄이기 캠페인·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100만원의 보조금이 지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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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덜 달달 9988 포스터 [자료=서울시] |
모집 기간은 이달 18일부터 24일까지며, 서울시는 선착순으로 100개 학교를 선정해 25일에 학교별로 통보한다. 서울시 내 모든 국·공립·사립학교가 신청 가능하며, 신청서는 전자공문 또는 e-메일(lovezab@seoul.go.kr)을 통해 제출할 수 있다. 신청서·사업계획서 양식은 서울시 누리집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선정된 학교는 4월부터 본격적으로 '당 줄이기 실천학교'를 운영하게 된다. 매월 5일에는 저당 급식을 제공하고 다양한 저당 식생활 정보를 학생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급식 메뉴에는 저당 레시피가 적용되며, 가당 가공식품 대신 제철 과일이 제공된다.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당 줄이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해 관련 포스터와 배너도 배치한다.
또 각 학교는 자체 프로그램을 운영해 덜 달달 9988 캠페인에 참여하고, 실천 챌린지·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청소년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촉진할 예정이다.
김태희 시민건강국장은 "청소년들이 당류 섭취를 줄이고 건강한 식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각급 학교에서 적극 참여해 학생들의 건강한 미래를 위한 변화를 함께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