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부안군의회는 17일 기자회견을 갖고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적인 파면을 요구했다.
이날 회견에서 박병래 의장과 이강세 부의장은 삭발을 단행하며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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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의회 기자회견에서 박병래 의장· 이강세 부의장이 삭발하고 있다.[사진=부안군의회] 2025.03.17 gojongwin@newspim.com |
의원들은 "지난해 12월 3일 윤 대통령이 군을 동원해 반헌법적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은 국회를 마비시키고 국민의 자유를 억압한 명백한 내란 행위"라고 규탄했다.
또한 법원과 검찰이 윤 대통령의 구속 기간을 '시간' 단위로 계산해 석방을 결정한 점에 대해 "법과 정의를 수호해야 할 검찰이 오히려 내란의 공범이 됐다"고 비판하며, 헌법재판소를 향해 신속한 탄핵 결정을 촉구했다.
부안군의회 의원들은 윤 대통령의 파면 선고가 내려질 때까지 24시간 천막 농성을 이어가겠다는 입장도 밝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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