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핌] 우승오 기자 = 용인특례시의회는 14일 제29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창식(국힘·자 선거구) 의원이 대표발의한 '용인시 철도망 구축을 위한 국가·경기도 철도 계획 반영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 의원은 제안 설명에서 "경강선 연장과 경기남부 광역철도 사업을 제5차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드시 반영해 달라"며 "이와 함께 동백신봉선과 용인경전철 연장 노선 역시 제2차 경기도 도시 철도망 구축 계획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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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식 용인시의원이 14일 연 제29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용인시 철도망 구축을 위한 국가·경기도 철도 계획 반영 촉구 결의안'에 대해 제안 설명을 하는 중이다. [사진=용인시의회] |
이어 "용인지역 교통 혼잡을 해소하고 교통 소외지역을 없애려면 철도망 확충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더욱이 국가산업단지 추진에 따라 철도망이 국가 경제를 활성하는 데 중요한 임무를 하는 만큼 용인시 철도사업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덧댔다.
경강선 연장 노선은 광주역에서 분기해 용인 처인구 남사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37.97km 구간으로, 수서광주선·수도권내륙선과 직접 연결한다.
해당 노선은 서울·수도권·충청권 주요 거점을 연결함으로써 첨단 반도체 특화도시로 성장하는 이동·남사읍 국가산업단지와 이동공공주택지구를 성공으로 조성하는 데 크게 이바지할 전망이다.
경기남부 광역철도는 서울 잠실에서 성남·용인·수원을 거쳐 화성까지 연결하는 총연장 50.7km 노선으로, 비용 대비 편익(B/C) 값이 1.2로 나올 만큼 경제성이 뛰어나 도민 138만 여 명이 직접 혜택을 받는 남부권 핵심 사업이다.
이 의원은 "동백신봉선과 용인경전철 연장 노선은 언남지구 경찰대부지 개발을 비롯한 대규모 개발에 따른 교통 정체를 해결하고, 이동·남사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원활한 인력·물류 이동을 지원하는 중요한 노선"이라며 "용인시 철도사업의 한 축으로서 제2차 경기도 도시 철도망 구축 계획에 포함해 달라"고 요청했다.
시의회는 결의안을 국회, 국토교통부, 경기도, 수원시, 화성시, 성남시를 비롯한 요로에 송부할 계획이다.
seungo215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