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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 통상 교섭본부장 " 韓 협력가치 부각해 美 상호관세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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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오는 4월 2일(현지 시간)로 예정된 미국의 '상호 관세' 발표에 앞두고 한국의 전략적 협력 가치를 부각시켜 협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를 상대로 관세 협의를 하기 위해 이날 방미한 정 본부장은 13일 워싱턴 D.C.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미국 경제 안보 정책에서 가장 협력이 용이한 국가 중 한국이 톱(최고) 그룹에 속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이어 "우리의 전략적 이점을 미국 측과 논의하면서 우리나라에 대한 호혜적 조치를 요청할 계획"이라면서 "우리가 가진 산업상의 장점, 우리나라의 통상 제도 관련 개선 사항 등에 대해 적극 미 정부에 설명하려 한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또 "철강·알루미늄 관세에 대해서는 예외 없이 적용됐지만 상호 관세는 국가 또는 품목에 따라서 상당히 달라질 수밖에 없을 것 같다"며 추가 협상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트럼프 정부가 각국에 관세를 적용할 때 "나름의 채점 기준을 갖고 있을 것"이라면서 "그 채점 기준을 우선 파악해야 하고 그 기준에 맞게 우리가 고칠 것은 빨리 고치되, 설득할 수 있는 것은 설득해야 한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다음 달 2일 발표될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기초자료를 미국 측에 제시한다는 전략을 갖고 이번에 미국을 찾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정 국가가 각자 이슈에 대해 개선책을 제시하면 관세율이 달라질 수도 있을 것이고, 그런 측면에서 (관세 부과) 과정이 4월 2일 하루 발표되는 것으로 끝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본부장은 또 대미 무역 흑자를 감축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노력한다는 점을 미국 측에 설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한국의 미국산 LNG(액화천연가스) 수입 확대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일 의회 합동연설에서 언급한 알래스카 가스관 사업 참여 문제 등도 거론될지 주목된다.

정 본부장은 미국 육류 협회가 생후 30개월 이상 연령의 소고기 수입 제한을 없앨 것을 요구한 것과 관련, "업계가 제기해왔던 얘기로 미 무역대표부(USTR)의 입장은 아직 아니다"라면서 "이번에 탐색을 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15일까지 워싱턴 D.C.에 머물며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와 면담하고 미 의회 의원, 싱크탱크 관계자 등과도 만날 예정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다음 달 2일 무역 상대국을 상대로 상호 관세를 예정대로 부과할 것이라면서도, 그 이전에 협상에 유연성을 가질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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